부평아트센터
2019년 5월 2일 ~ 2019년 6월 9일
'나만 없어 고양이'이란 말이 유행이다. 각종 광고와 프로그램에 등장혹, 주요 반려동물로 자리 잡았고, 동네 길고양이도 낯설지 않다. 한편,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뉴스를 보면서 생태와 환경에 대한 걱정이 생기고, 인간과 동식물,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너에게 가는 길은 말랑말랑>은 이러한 사회문화적 현상속에서 고양이를 매개로 하는 다양한 시각문화 작업과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일상과 공동체에 대한 생각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임선이 작가는 익숙한 실제 산의 지형도를 잘라 여러 시선이 담긴 공간과 보이지 않았던 존재를 위한 자리를 만든다. 이용한 작가는 시골 고양이들의 일상 사진으로 삶의 긍정성을 이야기한다. 강혜숙 작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우리 모습을 고양이로 의인화하고 성유진 작가는 고양이 인간의 자화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기대한다. 송진수 작가는 차가운 철사를 유연한 선처럼 사용해 공간을 따뜻하게 채운다. 나비날다 책방은 다양한 생태, 젠더, 고양이 관련 책으로 지역 문화공간으로서 독립서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만화와 문학 작품 속 고양이를 만나고, 고양이에 관한 궁금증을 알아가는 프로그램과 동네 고양이, 반려동물 입양 안내문 등도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우리가 사는 동네와 지역, 도시와 자연, 인간과 비인간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너'는 단순히 고양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전히 세상은 인간과 자본 중심이지만, 그 안에서 생각과 고민을 하고 대안과 실천을 하는 시작은 우리 인간이다. 가정의 달에 마련한 이번 전시화 프로그램은 그러한 희망의 시작이 가족이란 공동체에서 비롯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느리고 긴 여정이겠지만 힘들거나 슬프지 않고 서로 함께 삶과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조금씩 말랑말랑하길..
출처: 부평아트센터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0:00 - 18:00
화요일 10:00 - 18:00
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