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016년 3월 4일 ~ 2016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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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회화(繪畵)적 의미를 두고, 보여주는 방식에서 기획을 떠 올리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반면, 광범위하다는 것은 그 의미를 수많은 갈래로 세분화 시킬 수 있고, 하나의 키워드를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 보고 생각하는 인식의 초점이 달라지며 동시에 전시의 방향성이 생긴다. 이러한 것을 염두 해두고, 이번 전시는 창작의 주제보다는 작가들이 창작의 대상을 ‘어떤 시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를 ‘창’(窓; 창은 프레임과는 또 다른 인식의 통로이다. 안과 밖을 잇는 경계로서 우리들의 기억을 망각이 아닌, 저 깊은 태속에 원형적 기억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작가 이면에 드러난 작품의 태(態; 마음과 감각에 의하여 떠오르는 대상의 모습을 떠올리거나 표현하는 몸짓)를 보고 10명의 작가들을 선정하였다.
이은새, 최지원, 김희연, 최수진, 배윤환, 정지현, 권빛샘, 전채강, 류민지, 전병구. 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나 이제 막 새로운 창작에 눈뜨고 있는 2-30대 젊은 회화작가들로서 계속 자신의 내면에서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작가들이다.(물론 이 중에는 현장에서 자아의 뚜렷한 정체성을 보여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작가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자율적인 사고와 감성을 지닌 시각예술가로서 기억_의식과 망각_무의식을 공존시키며 자기만의 개성 넘친 이미지 언어를 구사하여 각자의 프레임 안에 저장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회화로서 표현되는 모든 서술은 작가들 각자의 시선의 정점에서 예민했던 순간의 현상들을 기억해내어 그 잔영을 기록한 환영체로서 존재한다. 각자마다 성향과 능력에 따라 보여주는 가능태가 다를 수 있지만, 여기서는 시선의 차이보다는 ‘누구에게나 시선은 열려있다’는 가능성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배윤환 Cliff Hanger_ acrylic, oil pastel on canvas_ 217×800cm_2014

전채강, On the road, oil on canvas, 160 x 190, 2010

이은새_떨어지는 물 앞의 사람들, oil on canvas, 260.6x193.9cm, 2014

최지원, 찍개2, oil on canvas, 145.5x112.1cm,2015

전병구 3개의 원과 3개의 기둥_oil on canvas_45.5x53cm_2015

권빛샘,untitled, oil on canvas, 162.2x130cm, 2014

류민지 untitled, Acrylic on paper, 25.3x33cm, 2015

권빛샘,untitled, oil on canvas, 162.2x130cm, 2014

최수진, 긴 바람과 깨알 모래들 oil on canvas 193.9x390.9cm 2015

출처 - 화이트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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