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17년 12월 5일 ~ 2018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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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현재의 분단 상태를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점차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통일, 그것은 기억하기의 곤혹스러움, 망각하기로 작정한 우리 내면의 ‘금기’가 되고, 우리에게 ‘통일’이라는 단어가 불편한 단어가 되어간 셈이다. 또한 우리는 열강들 틈바구니 속에서의 지정학적 운명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렇듯 국제적으로 불리했던 처지를 마침내 분단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봉인하고야 말았다.
분단 60여년,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과 시각의 참 모습을 객관화시켜 보아야 한다. 경제와 사회의 민주화를 통한 형평국가를 이뤄보겠다는 꿈은 저당잡히고, 개인과 공공의 가치를 결합할 한국적 근대성은 요원해지기만 했다. 우리는 이제 자각을 통해, 분단이 아니라 통일을, 휴전이 아니라 종전을, 적대가 아니라 평화를 사유해야 한다.
모든 것을 정상일 수 없게 했던 난제에 대해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답할 차례다. 예술은 자고로 세상의 가장 아픈 환부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사명에 충실해왔다. 우리의 환부란 자명하게도 ‘휴전선 155마일’이다. 땅이 아픈데 사람이 아프지 않았을 리 없다. 이 전시에서 꿈으로나마 그 끊긴 산허리를 다시 이으려 했다. 1부의 전시가 그 상처의 직정적 ‘인식’이라면 2부는 ‘치유’이자 ‘위로’다.
로저 셰퍼드 Roger Shepherd
<북녘 백두대간의 산과 마을과 사람들>, 2007-2017, 슬라이드쇼
Mountains, Villages, and People of the Baekdu Daegan in North Korea, 2007-2017, Slide Show
류희 Ryuhee
<우리의 소원은 통일>, 2017, 싱글채널 비디오, 03:30
Our dream is unification, 2017, Single Channel Video, 03:30

안승일 An Seung Il
<백두산 천지>, 1999, 코팅 인화지, 200 x 480cm
Baek Du San, 1999, Kodak E100VS, 200 x 480cm

오윤 OH YOON
<통일대원도>, 1985, 캔버스에 유채, 349x138cm,
Great Desires for The Unification, 1985, Oil on Canvas, 349x138cm,
참여작가
강민석, 강진모, 고경일, 구완회, 김수현, 김지현, 김태헌, 동아일보, 딜런 마르티네즈, 로저 셰퍼드, 류희, 김호영, 박불똥, 박진화, 박형근, 선무, 선우영, 안승일, 양형식, 여태명, 연합뉴스, 오윤, 윤종석, 윤태호, 이경남, 이응노, 이준천, 이진석, 정경열, 정종해, 정희우, 조병철, 주연, 한국일보, 서재훈, 한성필, 황병호
주최: 통일부,서울특별시
주관: 서울시립미술관
협찬: SH에너지화학
후원: tbs교통방송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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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0:00 - 20:00
수요일 10:00 - 20:00
목요일 10:00 - 20:00
금요일 10:00 - 20: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10:00 - 18:00
공휴일 10:00 - 18:00
휴관: 월요일, 1월 1일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