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르륵
2021년 3월 20일 ~ 2021년 3월 22일
<도깨비 터> 상영과 대화
<도깨비 터> 스크리닝은 관객이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위해서만 준비된 프로그램은 아니다. 오히려 사각 스크린에 맺혀진 이미지, 텍스트, 소리의 특정한 집합을 이루도록 작가와 참여자를 이끈 호기심, 또는 질문의 정체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된 주요한 이유이다. 스크린을 바라보는 40분의 시간 이후에만 가능한, 상영에 이르기까지 궤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40분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도깨비 터 The Realm of Ghosts>
‘도깨비 터’는 과학과 이성적인 접근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 발생하는 공간을 지칭하는 은어이다. <도깨비 터 The Realm of Ghosts>는 해당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인물들이 그 장소에서 마주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물들은 장소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망각으로만 기억 되며, 일종의 ‘터’ 로서 존재하는 무언가와 대면하게 된다.
연출: 정재경
출연: 박지혜, 민혜기, 정재경
음악: 날씨
촬영: 정재경, 최윤석
지원: 인천문화재단, 신촌극장
정재경은 도시 일상속 윤리적으로 옳고, 그름을 명백하게 판단 내리기 어려운 지점을 추적하고, 이를 무빙 이미지와 아카이브 형식 안에서 드러내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참여 기획 전시로는 ≪23회 브르노 국제디자인비엔날레≫ (모라비아 갤러리, 브르노, 체코, 2008), ≪Public Space? Lost & Found≫ (MIT 미디어 랩, 보스턴, 미국, 2014)등이 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전 박경 ≪새로운유라시아≫(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5-18)의 영상예술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개인전 <코스모그라피아>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서울, 2019) , <도깨비 터>(신촌극장, 2020)를 진행하였다. 도시 개발로 사라지고 있는 장소 안에서 윤리와 공동의 문제를 주제로 연작 영상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사라진 영화 촬영소에서 1960년대 제작된 영화를 현 시점에 바라보고 이를 공유하는 공공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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