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아트스페이스
2021년 7월 4일 ~ 2021년 7월 27일
하루에 우리의 눈에 담기게 되는 사물의 개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시야에 들어온 대부분의 것들은 그저 망막에 상이 맺혔을 뿐 큰 의미를 전달하는 대상이 아니기에 온전히 그리고 오래도록 기억하지 못한다. 누군가는 한 사물에 오랜 시선을 머물기도 하는데 다른 누군가는 그렇지 않는 것처럼 무엇인가에 눈길이 간다는 것은 보는 이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이안아트스페이스에서 기획한 박진선, 정진영 전시는 일반 사람들에 비해 더욱 섬세하고 뛰어난 관찰력을 지닌 두 작가를 초청하여 그들의 눈에 포착된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고자 한다.
박진선의 작품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익숙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친숙한 느낌이다. 작품의 시작은 일상 속에서 접하는 정물, 풍경들이다. 작가는 각각의 사물과 그 용도를 버리고,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포착하면서 사물의 외곽을 그려나간다. 때로는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마저도 하나의 형태로 포착된다. 사물의 외곽을 그리면서 여러 요소들이 결합되어 새롭게 실루엣이 만들어지면, 작가는 이것을 도자로 구워 새로운 형태로 탄생시킨다. 원색이 아닌 중간 톤의 색채를 사용한 것은 아직 규정지을 수 없는, 그 정체성이 숨겨져 있는 각 작품들의 신비로움을 더하기 위해서이다.
정진영의 작품은 먼저 화려한 색으로 시선을 모은다. 추상화같지만 작품의 모티브는 인간의 신체 그 중에서도 ‘다리’다. 타인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 신체의 부위는 어디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 이라고 말할지모르지만 작가는 다리라고 말한다.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은 사실 가장 숨기기 쉬운 방편이기도 하다는 점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던 건 아닐까? 작가는 숨길 수 없는 표정, 그 사람의 습관, 인격이 그 사람의 포즈, 행동, 특히 다리에 담겨있다는 점을 주목하여 앉고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그러나 그 결과는 철저히 추상화된 색과 이미지로 전달된다.
두 작가의 추상 조각과 회화는 수수께끼 같은 작가만의 시선과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그들의 시선은 우리가 평소 세계를 바라보던 것과 다른 관점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평소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운 시선을 마주하는 기회다. 동시에 정진영, 박진선 두 작가의 작품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에 집중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참여작가: 박진선, 정진영'
출처: 이안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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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00 - 19:00
화요일 10:00 - 19:00
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2월 11일, 12일,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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