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대구
2017년 3월 15일 ~ 2017년 4월 25일
Spider, 1996. Bronze, 304(h)x782x67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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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 오픈 100일을 맞아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루이즈 부르주아는 2010년 99세로 생을 마칠 때까지 당대 양식이나 사조로 설명할 수 없는 독창성과 개성이 넘치는 작업으로 현대미술사의 중요하고 극적인 작품들을 창조했습니다. 끊임없이 권위의 틀을 부수어 나갔던 부르주아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았고, 궁극적인 표현을 위해 변화하고 탈피하였으며,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었습니다.
내밀한 과거의 기억이 작품의 원천이었던 부르주아의 작품 세계는 ‘자기고백적 예술’로 압축됩니다. 그의 아름답게 순화된 작품은 실상 현실 속 갈등의 근원이자 과거의 기억과 무의식에 잠겨있는 공포와 욕망의 모티프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재료를 쪼고 깎으며 빚고 모아 조합하는 것은 상처를 극복하려는 싸움의 갈망을 녹여낸 것이자 스스로를 치유하는 일이었습니다.
루이즈 부르주아 예술의 정수가 녹아 든 작품을 만나는 이번 전시는 개인과 집단에게 상처와 공포가 넘쳤던 20세기가 한 섬세한 영혼에게 남긴 흔적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자신의 근원적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평화를 찾아갔던 한 사람을 보면서 예술이 삶에게 얼마나 치열한 구원의 길일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하는 루이즈 부르주아의 전시는 2017년 3월 15일부터 2017년 4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출처 : 신세계갤러리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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