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춘천
2021년 6월 29일 ~ 2021년 8월 29일
우리는 세상을 감각(Sense)으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이를 향해 ‘감각한다, 감각적이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죠. 신체 감각의 종류에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이 있습니다. 즉,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만지는 것이요. 이처럼 우리는 무언가 알고 배우기 위해 직접 감각을 사용하여 세상을 깨달아갑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인지화 과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보고 들으며 차근차근 알아가는 의미에서죠.
그렇지만, 때로는 인지화 과정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험이 닥칠 것을 미리 예견하거나 촉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요. 이는 ‘한 번에 깨달을 수 있는 여지’가 이 세상에 있음을 증명합니다. 아무것도 몰라도 느낌만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이죠.
흔히 우리가 육감이라고 부르는 식스 센스(Sixth sense)는 실제로 경찰 수사에서 쓰이고 있는 기법이며, 프랑스의 철학자 르노 바르바라(Renaud barbara)는 그의 저서에서 '감각은 인지적 이해가 아닌 그 자체로 세상에 대한 이해이며 우리를 세상에 열어주는 수단'이라고 말하죠. 이처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리라는 비물질 재료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감각을 이용하여 재해석한 작가님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소리가 보인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서혜민x이언정 작가님, ‘기계 장치를 통해 소리를 마주하는 세상’을 탐구한 홍세진 작가님의 작품을 함께 보고, 듣고 무엇보다 느껴보세요. 여러분들만의 감각을 사용해 새로운 소리를 만들거나 그림으로 표현해보아도 좋습니다.
흔히 음악을 동시성의 예술이라고 일컫는답니다. 쉽게 설명하면 음악은 한번 듣고 나면 끝이라는 뜻이에요. 그렇지만 한번 들은 음악은 기억 속에서 완전히 잊혀질까요? 아니요, 음악은 소리로, 이미지로, 감정으로 우리 마음에 계속 남아있을 거예요. 그러한 경험들이 모여 나만의 독특한 감각을 이루는 것이죠. 이번 전시가 여러분들에게 그런 전시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말로 전부 설명할 수 없어도 충만한 느낌으로 계속해서 잔재하는 음악처럼요.
참여작가
서혜민, 이언정, 홍세진, 크롬 뮤직랩
출처: KT&G 상상마당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00
수요일 11:00 - 18:00
목요일 11:00 - 18:00
금요일 11:00 - 18: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