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엠갤러리
2019년 10월 10일 ~ 2019년 11월 20일
히든엠갤러리는 오는 10월10일부터 11월20일까지 맹은희 작가의 <b r e a t h : i n g>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맹은희 작가의 개인전으로 신작 <The unknown world> 시리즈를 처음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맹은희 작가는 많은 이야기 혹은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작업하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이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 본능적인 감각에 의지하여 붓을 들고 캔버스 위에 담아낸다. 작가는 오롯이 그 순간에 집중하며 작품과 호흡한다.
호흡(breathing)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듯이 맹은희 작가의 작품에서 선의 시작과 끝 또한 찾아보기 어렵다.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반복적으로 이어져 나간 선은 예측하기 어려운 물감의 충돌과 몸짓으로 각기 다른 감정의 내러티브를 제시한다. 어쩌면 이것은 현재라는 시간 속에 내가 살아 있다는 절박한 몸짓일 수 있으며, 숨을 쉴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이기도 하며, 지금도 어딘가로 흘러가 버리는 순간의 감정의 흔적이자 기록이 될 수도 있다.
<화가로 살아가는 생의 한가운데서 강하게 또는 약하게 서 있는 이 시간을 영원히 기록하고 싶다> 는 작가의 말처럼 맹은희 작가는 호흡하고 있는 모든 시간을 이 순간에도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그저 끊임없는 본능의 몸짓과 감각으로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며 온전히 작품과 호흡하면 된다. / 김정희, 히든엠갤러리 큐레이터
작가 소개
맹은희 (Maeng Eunhee)
맹은희 작가는 작품의 외형적 의미를 제거하고 직관적인 형식을 스스로 부과함으로써 재료들의 내재된 특성을 이용하여 작업한다. 빠르게 건조되는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순간의 붓질, 그 찰나에 오로지 작품과 호흡하고 작가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물감의 충돌 현상과 반복되는 행위 자체를 강조하여 집중하는 그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둔다. 그 과정은 이미 알고 있는 현상과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감각이 뒤섞여 극대화 되어 나타난다. 그것을 통해 작가 자신의 흔적을 확인한다.
작가노트
나 스스로 만들어 놓은 완벽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 어떠한 제한도 없이 작업할 때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감각을 발견한다. 감각이란 이야기할 스토리를 통해 우회하거나 번거로움을 거치지 않고 전달하는 것이라고 발레리가 말한 것처럼 어떤 메시지도 이야기도 담아 낼 수가 없다. 긴 시간 창작에 노출시켜 살아온 나의 몸은 작업하기에 적합한 몸틀로 체화되어 본능적으로 반응하며 표현하고 그 느낌 그대로 전달한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조형욕망에 대한 표현의 기록이다. 나는 사유를 허용치 않는, 순간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작업에 필요한 재료와 내가 자유롭게 통제 할 수 있는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를 찾아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작업한다. 그 특정한 도구와 물감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우연의 효과는 나를 긴장하게 하고 집중시키며 가슴 두근거리게 한다. 하나의 층에서 또 다른 층으로 이동하며 축적되고 응결된 결과물은 감각의 덩어리고 살아 있다는 몸짓이며 미지의 세계로 가는 희망의 끈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는 사유대신 직관으로 표현하며 작품과 호흡하는 그 시간 속에 있고, 움직임이 순간 정지 된 것과 같은 작품 속에 있다. 때로는 그런 나를 바라보는 관람객이 되어 창작자의 절박함을 바라본다. 화가로 살아가는 생의 한가운데서 강하게 또는 약하게 서 있는 이 시간을 영원히 기록하고 싶다.
출처: 히든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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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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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00 - 19:00
목요일 10:00 - 19:00
금요일 10:00 - 19: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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