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페이스
2018년 8월 28일 ~ 2018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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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문주영의 작품 앞에 서는 것은 시간의 질감을 마주함이다.
.. 자국은 나로부터 먼 세계로부터의 파장이다. 내가 동참하지 못하는 시간. 먼 하늘의 별이 그러하듯.
.. 광학을 대신하는 몸의 행위가 시간에 걸쳐 자국으로 남긴 것은 물론 사물의 윤곽이 아니라 그를 넘어선 어떤 특질이다. 마음을 동요시키는 자연의 파동.
.. 그린 이는 말한다. 이 작은 동그란 자국들은 실제 눈물방울과 같은 크기다. 어쩌면 그는 절망의 시대에 모두가 필요로 하는 정서적 제의를 대행해주고 있을 지도 모른다.”
- 전시 서문 중에서.
서현석 (작가/비평.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교수)
<검은 눈물의 안식 Rest of Black Tears>은 세상살이에서 억울해도 억울하다고 말할 수 없는 약자들의 가슴이 검게 타버린 절망의 마음에서, 모든 고통의 감정이 다 타버리고 남은 담담한 재의 빛깔처럼 절망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넘어선 안식의 피안에 이르는 승화의 바램
<던져버린 편지 Abandoned Letters>는 간절히 전하고 싶었으나 전해지지 못한 어떤 상태를 지시한다.
삼라만상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이 본래 연결되어 있다는 ‘내재된 연결’의 메시지, 모두가 마음의 안식과 평안의 바다에 다다르는 승화의 기원을 내가 전달할 수 있는 방식과 언어로 노래 부르듯 전하려는 것이다.
- 작가노트에서
출처: 굿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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