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025년 7월 17일 ~ 2025년 7월 27일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의 만연함과 끊임없이 흘러들어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낀 미술가 민준홍은, 일상에 포착할 수 있는 현대인의 삶을 영상과 음향, 설치 작업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경쟁 사회의 압박감, 정형화되고 일원화된 인간상의 강요로부터 비롯되는 개인의 불안에서 시작된 작업이 이제는 사회 전체로 확장된 것이다.
민준홍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자세에 대해 뚜렷이 이야기한다. 현실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이 사회의 역기능과 모순된 모습을 꾸준히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꾸준히 질문을 던진다.
완결되거나 해결되는 것은 없다. 그러나 계속해서 관찰하고 분석하고 가공하고 표현하며 동시대에 대한 다른 시선을 갖게 된 개인의 성찰과 사유를 작가만의 궤적으로 남긴다. 다소 괴이하고도 치밀한 이 궤적 속에서 작가는 그가 행하는 예술의 실천과 현재 사회가 안고 있는 특이점을 들여다본다. 변화하고 확장하는 그 무한의 과정에 그의 신체적 여과를 거쳐 기록된 물리적 결과물을 통해 관객은 단서를 찾아나간다.
민준홍이 보고하는 그 부적합한 시각 보고서에 담긴 인류에 대한 기록 대상에 우리는 모두 포함될 것이다. 다시말해, 작가는 넘쳐 질식할 것만 같은 맹목적인 이미지와 재화의 홍수에서 잠시 벗어나 현재 이 행성 위에 존재하는 종들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공연 예매하기: https://platform-l.org/performance/detail?performanceNo=1006
출처: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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