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프로젝트 서울
2026년 4월 28일 ~ 2026년 5월 9일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형태를 다루지만, 작업의 시작은 비슷한 움직임에서 출발한다. 이동시키고, 놓아보고, 다시 옮긴다. 손에 의해 위치가 바뀌고, 관계가 달라지면서 형태는 끊임없이 흔들린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고리는 자리를 찾기 전까지 부유하듯 머문다. 서로의 간격과 긴장을 조율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 더 이상 움직일 필요가 없는 지점에 도달한다. 그때 비로소 형태는 고정된다.
벽이나 판넬 위를 부유하는 조각들 또한 다르지 않다. 흩어진 상태로 시작된 이미지들은 이동과 배치를 반복하며 서로의 위치를 시험한다. 즉흥성과 우연의 시간이 축적되면서 화면은 하나의 구조로 결속된다.
방효빈, 박소나 두 작가는 살아오며 여러 번 자리를 옮겨 다녔다. 물리적인 이사를 많이 다닌 것이 두 작가가 공유하는 경험이었다. 그러나 그 이동이 그들의 작업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그 물리적인 움직임 그 자체보다 그로인해 어딘가에서 매번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 taking place - 시간을 아주 여러 번 반복해 경험했다는 것이고, 이 전시는 그 모든 시간의 단단함과 엉성함, 영원히 끝나지 않을 이동과 정착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친밀하다. 우리 모두가 사실은 어디에도 결코 고정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이 형태들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각자와 가장 가깝다.
박소나
참여작가: 박소나 방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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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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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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