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메일란
2024년 8월 18일 ~ 2024년 9월 16일
갤러리 메일란 24년도 두 번째 프로젝트
《투명한 경계에서, 깃털처럼 가벼운 : 쉼표,쉼표,마침표. 》
박시오리,"우리 사이는 달라졌지만, 어떤 형태로든, 함께 하고 있음을."
단단한 나무에서 얻어진 질긴 섬유질은 찧고, 잘라지며 부드러운 종이죽으로 만들어진다. 종이죽을 장인들이 떠내고, 떠내진 종이는 건조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100번이 넘는 손길과 2년이란 긴 여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는 결코 종이를 단순히 가벼운 것으로 여길 수 없다. 우리의 눈이 가볍게 여기는 것들의 본질은 종이가 물질적으로 갖는 가벼움 이면에 있는 것들이다. 미완성의 종이 조각들을 꼴라주하며 새로운 화면으로 완성시키는 과정은 가벼움의 이면에서 무게감을 찾아 살펴보는 일로, 가벼움과 무게감은 상반된 개념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참여작가: 박시오리
출처: 공간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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