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
2017년 3월 24일 ~ 2017년 4월 6일
박용화, <명시적 이거나 암묵적 이거나>, Oil on canvas, 116.8×91.0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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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공간의 재해석
현재 작업은 일상의 경험이나 사건 속에서 발현되는 생각들과 반응하는 감정으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있다. 일상은 사회가 주는 직간접적인 경험과 타자와의 관계에서 다양한 감정을 발생 시킨다. 이러한 감정은 즉흥적 감각의 필터링을 거쳐 작업으로 이어 나가게 된다. 유년기부터 현재까지 주어진 상황이나 선택적으로 여러 공간을 이주하게 되었다. 이런 유목적인 삶속에서 낯선 불안감에 적응을 위해 자연스레 주변을 답습하고 관조하게 되었다. 낯선 공간을 관찰 하는 나의 시선은 그 곳을 작업으로 이어가는 실험실이 되어 갔다. 이렇게 공간을 대하는 태도는 공간을 다른 공간으로 환유하여 표현하거나 공간에 직접 들어가 진행하는 형태의 작품을 진행하게 하였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현재의 공간을 전복시키는 작업을 통해 이중적이고 불안한 현시대의 본질적인 모습을 표현하려 한다. 불안한 현시대의 모습은 작품 안에서 인간의 군상 동물들 고깃덩어리가 등장하여 낯선 조합을 이루게 된다. 이는 인간성과 동물성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구성으로 내면의 본능적 감정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다. 작업은 주로 회화적 표현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회화에서 설치로 확장하여 장소와 상황에 맞는 매체를 이용하여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방법으로 확장해 나가려 한다. 회화 작품은 한 화면에 담아내기도 하지만 3연작의 기법이나 소품의 연작을 통해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하나의 주제를 해체하고 가변적인 설치 통해 작품 안에서 탄력적인 구조를 가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은 연결지점에서 자연스레 서사성을 만들어 내고 공간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파생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일시적 감정, 주변의 이미지에서 의미를 만들어내고 현재 주어진 혹은 주변의 공간에 대한 인식을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감정 공장(Emotional Factory)으로 자전적 배경을 내포하고 있다. 태어나기 이전부터 집안에서 공장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공장은 유년기부터 무언가 만들어 가지고 놀던 놀이터였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집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며 생활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공장은 현재의 감정이 형성 되어진 중요한 공간이 되었고 내면의 집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유년기부터 습득한 내재된 감각를 통해 현재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와의 만남 : 2017. 3. 25(토)pm 04:00
출처 : 대안공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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