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공간
2023년 12월 9일 ~ 2023년 12월 15일
작가는 동아시아의 회화의 표면을 수면에 비유하며, 수면을 자기 인식의 장소에 빗댄다. 나는 이 같은 비유를 무언가와 무언가가 맞닿을 때 서로를 인지하게 된 순간을 의미한다고 읽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맨 종이를 한번 사례로 들어보자. 나는 그가 붓끝과 종이 표면이 맞닿는 순간, 그리고 물감을 끊임없이 흡수하는 종이를 심연을 안은 수면으로 빗대었다고 생각한다. 닥 반죽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어슴푸레한 빛으로 둘러싸여 있다. 손자국으로 이루어진 골짜기에는 바위에 스민 물처럼 그림자가 고인다. 작품의 표면은 우연하게도 박은류가 작업할 당시 손을 담갔던 웅덩이처럼 보인다. 웅덩이는 빛으로 인해 모습을 드러낸다.
기획, 글: 윤형신
운송: 김재홍, 김인호
설치: 김승규, 임지현, 황예랑, 함성주
사진: 최철림
도움: 박효범
* 전시장의 작품은 만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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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4:00 - 21:00
화요일 14:00 - 21:00
수요일 14:00 - 21:00
목요일 14:00 - 21:00
금요일 14:00 - 21:00
토요일 14:00 - 21:00
일요일 14: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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