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역우정국
2019년 6월 21일 ~ 2019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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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탈영역우정국에서 박지나 작가의 개인전 <흔들리는 언어 Afterlife Of Language>가 개최된다.
박지나 작가는 ‘타자와의 관계’를 주제로 사진과 설치 매체를 통해 언어를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시를 쓰면서 언어가 온통 이미지가 되는 것을 경험한 뒤 언어 자체가 이미지일 수 있다는 것을 사진 작업으로 다루었다. <스스로 움직이는 것들>(2014)에서는 자작시를 읊조리는 육성을 오브제 조각의 설치를 통해 들려주기도 하고, <부록; 낱장의 형태>(2017)에서는 작가가 직접 쓴 글들을 움직이는 낱장의 형태로 또 책으로 엮어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흔들리는 언어 The Oscillation of Language>와 <눈먼 언어 The Blindness of Language>, <언어의 성취 The Achievement of Language> 세 점의 영상 작품과 설치 작품 <배우리에게 To Woori Bae>를 통해 의미 이후에 살아남은 언어의 타자성을 조형화 시키는 것에 주력한다.
작가 노트
시를, 글을 쓰면서 언어가 온통 이미지가 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때의 언어는 언어로 포획할 수 없는 텅 빈 이미지와 같다. 그 텅 빈 이미지와 내가 관계 맺을 때 나는 거의 항상 불완전한 의미 가운데 서 있게 된다. 의미가 다 소화하지 못하고 남겨놓은 이곳에서 나와 언어는 서로 어쩌지도 못한 채 뒤섞인다.
《흔들리는 언어 Afterlife Of Language》는 의미 이후에 살아남은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의미가 중지되고 사라졌을 때 거기에서 타자는 현시된다. 1.언어의 눈멂을 2.(불)가능한 언어의 성취를 3.흔적으로 몸부림으로 존재하는 언어 등을 영상작업으로 제시한다. 세 점의 영상 작품을 통해 우리가 언어의 경험에 어떻게 들어가게 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죽음 이후에도 지속되는 타자를 향해 끊임없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각각의 영상 작품은 삼각형의 구조로 설치되면서 하나의 덩어리로 묶인다. 삼각형의 구조물은 세 개의 모퉁이를 갖게 된다. 모퉁이를 돌아서 본다는 것은 시각이 미치는 범위를 넘어서 본다는 것, 즉 맹점을 본다는 것이다. 여기서 맹점은 영상작업에서의 ‘깜박임’과 ‘빈 페이지’와 맥락을 같이 한다.
<배우리에게 To Woori Bae>, “아무것도 올려지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 ‘대’들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한 우리에게. 그러면 우리는 올 것으로 남겨진 것을 기다리는 것인가. 기다리기 위해 우리가 붙잡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보고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여전히 보고 싶고, 말하고 싶고, 하지만 우리는 돌아선다. 돌아서면서 우리는 어디로 움직여야 할까. / 박지나
작가소개
박지나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소과, Brooks Institute of Photography, Digital Imaging, CA, USA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스스로 움직이는 것들>(2014, SPACE22)을 시작으로 <발끝과 목소리>(2016, 최정아갤러리), <부록; 낱장의 형태>(2017,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받아쓰기 Dictation>(2018, 최정아갤러리) 등 총 4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또한 2017년에 『책이라 불리는 부록들』(청색종이, 2017)을 발간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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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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