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아이
2024년 12월 26일 ~ 2025년 1월 25일
프로젝트 아이는 12월 26일부터 1월 25일까지 방상환 작가의 개인전 《그리드 밖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방상환 작업을 상징하던 만다라 도상에서 벗어나 점진적 변화와 시도가 담긴 근작들로 구성된다. 특히 평면과 연결되고 이어지는 설치물, 전시장을 부유하는 검은색 구들은 하나의 개체이자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업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소로 작동하며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상환은 어떤 대상이나 심상을 표현하는 대신 그리는 행위 자체에 몰두하여 결과물로써 이미지를 생산하는 작업을 해왔다. 종이, 펜, 모형 자, 컴퍼스 등 제한된 재료 선택은 오직 그리는 행위에 집중하겠다는 작가의 의지와 태도가 반영되어 있으리라. 만다라의 형태를 빌려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그리기를 통해 여러 패턴을 만들었던 초기 작업은 <설명서> 시리즈를 거치며 차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 안에서 촘촘하고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던 도형 요소들은 원의 경계를 벗어나면서 작가에게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을 가져다 주었다. 도형들이 중첩되며 생겨나는 공간감, 반복에서 보이는 리듬감, 크기가 주는 강약. 명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변화된 작업은 분명 음악을 연상케 하였다. 최근 들어 작가는 작업에서 어렴풋이 연상되는 음악의 요소를 구체화하고 시각화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해 보는 첫 시도인 셈이다.
한편 기존의 드로잉이 격자를 기준점 삼아 시작되었다면 최근 작업은 격자를 탈피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확하고 계산적인 그리기를 선호하던 작가에게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시도였으리라 짐작해 본다. 하지만 격자를 벗어남으로써 요소들은 한층 더 자유롭게 화면을 유영하며 새로운 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충실한 그리기의 과정이 축적되면서 작가는 이제 자연스레 자신만의 화면을 완성해 나가는 듯 보인다.
작가 소개
방상환(b.1991)은 창원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 후 현재 창원을 거점으로 활동중이다. 첫 개인전 《긴.급.점.검》(심류정, 2019)을 시작으로 총 5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코모레비 : Formulators》(갤러리 휴, 2024), 《사랑의 기하학》(문신미술관, 2022), 《곶미결의》(보물섬, 2020), 《이 전시는 교훈이 없다》(현대미술회관, 2019) 등이 있다. 마산현대미술관(2024), 창작스튜디오 자작(2021) 레지던시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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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2:00 - 17:00
목요일 12:00 - 17:00
금요일 12:00 - 17:00
토요일 12:00 - 17:00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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