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PRESS
2025년 7월 8일 ~ 2025년 7월 13일
≪방황하는 글자들≫은 최동준이 덕화맨숀을 운영하면서 만든 글자에 관한 실험적인 공간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시이지만, 그 형식은 팝업처럼 가볍고 유동적이며, 전시라는 틀 자체에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글자에 대해 생각해왔습니다.
글자의 형태, 쓰임,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시각 언어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과정에서 나온 시각적 실험들의 기록이자, 새로운 제안이기도 합니다.
글자는 읽히기 위한 도구일 뿐일까요?
우리는 글자를 단순한 정보 전달의 수단이 아닌, 그래픽 요소로 바라보고, 그 자체로 조형성과 감각을 지닌 대상으로 다뤄봅니다. 때로는 글자의 의미를 흐리고, 때로는 그것이 가진 경계—‘글자’와 ‘이미지’ 사이의 구분을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덕화맨숀을 통해 한글이 매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최동준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글자와 그래픽을 정면에서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 그것들을 분해하고 엇비슷하게 조립하며, 새로운 맥락 속에 다시 배치한다. 익숙한 형상은 전복되고, 얼굴은 다리가 되거나 두 개로 분열된다. 작업은 단순한 조형 실험을 넘어서, 언어와 시각의 경계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글자를 통해 그래픽을 보고, 그래픽을 통해 글자를 바라본다. 어딘가에 속하지 않은 시선, 그 경계 바깥의 시선이 작업의 출발점이다.
참여: 최동준 – 덕화맨숀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1:00 - 20:00
화요일 11:00 - 20:00
수요일 11:00 - 20:00
목요일 11:00 - 20:00
금요일 11:00 - 20:00
토요일 11:00 - 20:00
일요일 11:00 - 20:00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