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40
2019년 12월 20일 ~ 2019년 12월 29일
백령도 파빌리온은 새로운 형태의 공·감각적 추모의 공간을 제안한다. 이 프로젝트는 나와 타인을 가르는 이분법적 틀에서 나의 개념과 범위를 확장해 나가며, 슬픔을 공유하는데 있다. 이제는 소수만이 남아 있는 망향자들. 무엇이 그토록 오랜 시간 이들이 추모의 발걸음을 옮기게 만들었을까? 최근 전 지구적 재앙과 난민, 남·북의 정치적 형국과 함께 애도와 추모의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개인이 경험하지 못한 슬픔과 고통에 대해 어떠한 공감을 끌어내고 동시에, 이것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순수한 사회적 공감대란 거의 이상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추모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추모의 가장 주요한 지점 중의 하나는 공감과 위로이다. 추모는 남아있는 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을 향한 환대의 경험이 절실히 요구 되지만, 소수의 일. 타인의 일로 경계를 긋고 / 쉽게 망각 되고 가볍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이다.
백령도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남한 서해의 최북단 섬이라는 백령도의 지리적 상징성을 차용하여, 이 곳을 찾는 분들과 일반인이 각 자의 추모와 애도를 공유하기 위한 파빌리온을 만들고 공연, 영상설치, 워크샵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 추모의 공간은 나와 타인을 나누는 이분법적 틀을 깨고 나(개별, 집단, 국가등을 포함한 주인의 의미)를 무한히 확장시켜 좁혀지지 않는 이 두 축의 거리를 좁혀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상실한 사랑의 대상은 사랑하는 자의 삶 속에 살아있고, 애도의 작업은 내면화가 아니라 온전한 타자, 이방인으로 기억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백령도 실향민들의 서사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기억 속 북쪽의 땅과 희미해진 가족의 얼굴들을 공유하며, 남과 북에서 함께 공유하고 있는 바람, 바다, 해와 달을 담은 백령도 파빌리온을 만나게 될 것 이다. 분단과 삶의 비극성에서 비롯된 다양한 부정적 감정들이 정상/비정상으로 구분될 수 없으며, 우리의 삶을 전환하고 격려하고 구성하고 있는 요소로 공유의 의미를 상생시키고자 한다.
참여작가: 이승연, 조은지, 장수미, 김유진, 송원 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
기획: 신이도
주최주관: 논 베를린 (Asia Contemporary Art Platform NON Berlin)
후원: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출처: 논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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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9:00
수요일 11:00 - 19:00
목요일 11:00 - 19:00
금요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19:00
일요일 11:00 - 19: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