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2024년 3월 29일 ~ 2024년 6월 30일
《버릴 것 없는 전시》는 인간 활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는 인류세Anthropocene의 관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통제 불능의 자본세Capitalocene의 정치, 경제, 사회적 개념이 된 '쓰레기'와 동시대 예술의 접점을 탐구한다. 이것은 단지 기후위기를 의식한 재활용Recycling 또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아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전시는 자본이 양산해낸 '상품'과 '폐기물'을 규정하고 분류하는 사회의 메카니즘과 인간,비인간 타자들의 존재롤적 위기상태를 고찰하여, 그 행간을 다양한 화법으로 상연하는 작품들과 함께한다.
한쪽에는 과잉 생산된 상품들이, 다른 한쪽에는 교환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버려진 '잉여'들이 끝없이 쏟아지는 지구의 단상은 과잉과 결핍 사이의, 혹은 중심부와 주변부 사이의 공회전과 다르지 않다. 사회적으로 추방되고 경제적으로 폐기된 존재들은 쓸모 없다고 여겨지지만, 예술읠 경유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 사회 개입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버릴 것 없는 전시》는 그러한 개입을 시도하고 실천하는 기획자-예술가-관람객의 일시적 공동체이며, 일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과 실천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기를 소원하는 주문이다.
참여작가: 김병철, 김영봉, 김인규, 나나와 펠릭스, 시타미치 모토유키(Shitamichi Motoyuki), 리슨투더시티, 마르코 바로티(Marco Barotti), 문채원, 미야지마 타츠오(Miyajima Tatsuo), 손민아, 비아 레반도프스키(Via Lewandowsky), 신민, 아녜스 바르다(Agnès Varda), 오민수, 장영혜중공업, 조덕현, 토마스 허쉬혼(Thomas Hirschhorn), 프랑수아 노체(François Knoetze), 황규태
출처: 전북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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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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