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일리
2024년 10월 25일 ~ 2024년 11월 10일
사천왕 도상, 조상과 함께 재현되는 사천왕에 귀속되는 존재인 팔부중 비사사와 아귀, 야차는 귀신과 같은 악귀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신, 혹은 정령과도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이들 팔부중*에게는 한 가지 속성이 아닌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데, 종속된 존재이면서도 각자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샤머니즘의 배경에서 탄생한 양성적 신을 배경으로 한 <중성신> 연작은 이들 팔부중을 경유하여 욕망의 세계에서 무엇이 숭고한지에 대해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질문한다.
인간답지 못한 상태로 혹사당한 육체와 정신은 귀신이나 유령과 비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도 육체에 깃들지 못하고 모든 사건과 경험은 불현듯 스쳐지나간다. 팔부중은 귀속이 아닌 상태로 온전히 복권될 수 있을까?
공간:일리의 가장 안이라고 생각되는 내밀한 공간, 안방을 자기만의 방으로 삼아 무신도라는 제의도구의 서사를 가장 사적인 영역으로 끌어오고자 한다.
구지언
*팔부중 : 사천왕에 귀속된 건달파, 비사사, 구반다, 폐려다 용, 부다나, 야차, 나찰
작가소개
구지언은 성과 젠더에 관심을 두고 하이브리드적 이미지를 제안하며, 이를 새로운 시대의 혼종 인간상으로 연결합니다. 그의 작업은 토착 샤머니즘의 무신도를 차용해 중성적 신을 제안하며, 무성생식과 관련된 동식물종의 도상과 결합시킵니다. <중성신> 연작은 성별 이분법을 넘나드는 양성적 존재와 대안적 생식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교의 사천왕-팔부중 신앙과 연결되며 중성신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도움: 태현영, 박예원, 구유빈, 김영재, 강초은, 서채윤, 이채은, 진숙희, 천예지, 조은시, 유지영, 권윤수, 방선우
참여작가: 구지언
프로젝트 기획: 수경재배
공간:일리 아이덴티티, 템플릿 디자인: 신상아
사진: 마음 스튜디오 (박재영)
주최 · 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공간 지원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휴관
수요일 12:00 - 19:00
목요일 12:00 - 19:00
금요일 12:00 - 19:00
토요일 12:00 - 19:00
일요일 12:00 - 19:00
휴관: 월요일, 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