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s space
2026년 10월 29일 ~ 2026년 11월 8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딘가에 온전히 정주하지 못한 채 부유하는 감각을 경험한다. 살던 동네는 재개발로 사라지고, 오래된 것들은 새로운 이미지로 끊임없이 대체된다. 두 작가는 흔들리는 마음이 잠시 기댈 수 있는 자리를, 오랜 시간 사람과 함께해 온 장소와 관습 속에서 찾는다.
«사라진 방 Nourished by Time»을 기획한 유여진과 최다빈은 사라지고 변형되는 것들 속에서도 지속되는 감각과 기억을 더듬으며, 그것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떠한 양분과 에너지로 남아 있는지 각자의 민속적 조형언어로 함께 이야기해 본다.
유여진은 변화의 틈과 그 뒤에 남은 잔상을 기록한다. 재개발로 사라진 어린 시절의 집과 달라진 돌잔치 모습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연한 흐름처럼 지나쳐 온 변화가 어떠한 조건 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바꾸어 놓았는지 묻고, 그 과정 속에서도 끝내 남아 있는 사랑의 형태를 찾아간다.
최다빈은 목욕탕의 문을 열고 수증기 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바깥세상과 완전히 분리되는 감각에 주목한다. 모두가 사회적 역할과 타인의 시선에서 잠시 벗어나 전라의 상태로 씻고, 걷고, 쉬는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가 알던 일상적인 장소와 관습이 지닌 기억을 되짚어본다.
작가: 유여진, 최다빈
그래픽디자인: 이시현
촬영: 최민아
출처: k-arts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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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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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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