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16년 3월 5일 ~ 2016년 3월 13일
내 마을을 날려 버려 Saute ma ville / Blow Up My Town, 샹탈 아커만, 1968, 13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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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3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샹탈 아커만 회고전”을 진행합니다. 지난 “친구들 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잔느 딜망> 등의 작품과 이번에 새롭게 상영하는 <남쪽>, <갇힌 여인>, <국경 저편에서>, <저기>, <알마이에르가의 광기>까지 전부 12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샹탈 아커만 감독의 아름다운 작품 세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샹탈 아커만 감독은 40여 편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뚜렷한 영화적 방법론을 일관적으로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언뜻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의 작은 제스처에 주목했으며, 주위의 평범한 풍경에서 정치적 맥락을 짚어냈고, 주류 사회의 관습적 가치를 의도적으로 교란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내밀한 내면을 순간순간 드러내며 인상적인 영화적 순간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번에 만날 수 있는 12편의 작품들은 모두 샹탈 아커만의 이런 특징들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회고전 기간 동안에는 김지훈 교수가 아커만의 영화적 실험에 대한 시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며,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는 아커만의 작품 속에 드러난 공간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입니다. 샹탈 아커만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으로 남을 이번 “샹탈 아커만 회고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샹탈 아커만 Chantal Akerman (1950년 6월 6일 ~ 2015년 10월 5일)
폴란드 출신의 부모님을 둔 샹탈 아커만은 195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십대 시절, 장 뤽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를 본 뒤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18살에 영화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데뷔작인 <내 마을을 날려 버려>(1968)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학기 만에 자퇴를 하였다.
1971년, 데뷔작을 들고 미국으로 간 샹탈 아커만은 요나스 메카스, 스탠 브래키지 등 당시 아방가르드 영화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때부터 이미 그녀는 관습적인 서사와 문법을 벗어난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25살의 나이에 발표한 <잔느 딜망>(1975)은 그 주제와 형식으로 인해 영화계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15년,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노 홈 무비>까지 샹탈 아커만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관과 갤러리를 활발히 오가며 40여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1. “아커만의 방 - 인테리어의 세계”
진행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일시 3월 5일(토) 오후 7시 <저기> 상영 후
2. “샹탈 아커만과 실험 다큐멘터리의 여행”
진행 김지훈 중앙대 교수
일시 3월 13일(일) 오후 3시 30분 <집에서 온 소식> 상영 후
http://www.cinematheque.seoul.kr/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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