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17
2019년 8월 17일 ~ 2019년 8월 25일
1
한국에서 태어나 순수미술을 전공한 ‘서태경’은 졸업 후 가슴에 밀가루 반죽을 넣어 부풀어 오른 큰 가슴을 뜯어 수제비를 끓였다.
2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며 비장한 각오로 떠났다가 몇 개월 만에 돌아온 그녀의 하드디스크엔 한겨울에 바닥을 기어 다니는 비디오 기록뿐이었다.
3
죽지 않고서는 자신의 내장을 꺼내어 만져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매달리다 피를 흘리며 내장을 꺼내는 퍼포먼스를 시작하는데, 꺼냈던 내장은 온통 플라스틱 장난감투성이였다.
4
‘루이 이나바’는 일본에서 태어나 9살 때 캐나다, 뉴질랜드로 이주하여 철학과 재즈를 전공하고 뉴욕대 입학 자격을 따냈지만 이주하지 않고 뉴질랜드에 계속 머물기로 한다.
5
인적이 없는 자연에 머물기 좋아하는 그는 더블베이스와 베이스기타를 연주하고 시를 쓰고 사운드 작업을 이어나가며, 복잡함이 단순해지는 것과 단순한 것이 복잡해지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낀다.
6
오클랜드 ‘Audio Foundation’에서 퍼포먼스를 하던 ‘서태경’과 ‘루이 이나바’는 만나게 된다.
7
둘은 서로의 삶을 영원히 바꾸었다. 동굴에서 온 사람임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진동하는 동굴의 냄새. 해를 등지고 파고들어 가던 동굴에서 왜 입구를 메워버리지 않았던가!
8
이후로 동굴에서는 노래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Te Henga song
We sang in the cave, pipes
And shouts, my smoke in hand, hanging
In the air with the sinuous
Sound.
Out beyond the edge,
Te henga on a deserted,
Shimmering afternoon
Mist spray from the
Sea and the cliffs above
Rainbows
Beyond the rocks, a
Film crew is doing
Something
We don’t care. A couple
Like us wander in,
Asks us, “are you natives?”
We turn to each other and laugh
From this moment, we
Couldn’t be removed.
사운드. 비디오. 페인팅. 설치.
노래들은 볼 수도, 만질 수도, 냄새 맡을 수도 있다.
퍼포먼스: 8.17(토) / 8.21(일)
참여작가: 서태경, 루이 이나바
포스터 디자인: 안마노
출처: 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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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9:00
수요일 12:00 - 19:00
목요일 12:00 - 20:00
금요일 12:00 - 20:00
토요일 12:00 - 20:00
일요일 12:00 - 20: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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