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박물관 신사
2015년 7월 7일 ~ 2015년 10월 31일
선과 면의 만남, 편병 전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신사분관에서 조선시대 도자기의 개성있는 조형미를 담고 있는 편병(扁甁) 특별전인 <선과 면의 만남, 편병>을 개최한다. 편병은 일반적인 병(甁)의 형태와 달리 몸통의 앞뒷면이 편평하게 제작된 것을 의미한다. 호림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두 가지 측면에서 관람객에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첫 번째는 성리학을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왕조가 예법을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발생한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 중에서 편병이 지니고 있는 미술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 것이다. 현재 지정문화재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도자기 중에서 편병은 극히 일부이며 호림박물관은 그중에서 국보 179호(분청사기 박지연어문 편병)와 보물 1456호(분청사기 박지태극문 편병)을 소장하고 있어 이번 특별전은 편병이 지닌 미술사적 가치를 한 자리에서 살펴보기에 적합한 전시이다. 또한 이번 특별전에 나오는 70여점의 작품들 중에서 절반 가까이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향후 조선시대 도자사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조선시대 편병이 현대 디자인에 영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조형성을 가진 점에 주목하였다. 현재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셔너리 · 웹사이트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 타이포그래피 등을 살펴보면 많은 분야에서 미니멀 컨셉을 추구하고 심플함이 강조된 디자인이 트렌드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은 선과 면이라는 조형의 기본 요소를 완성된 조형 속에 감추지 않고 본래 갖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강조함으로써 완성된다. 편병 역시 이러한 조형 원리와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편평한 면과 면이 만나 도자기 표면에 선이 살아나고, 그 선은 다시 면과 만나면서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호림박물관은 이렇게 미술의 기본 조형 요소인 선과 면의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는 편병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디자인적 요소도 선보이고자 하였다.
<선과 면의 만남, 편병> 특별전은 2개의 전시실로 구분하여 전시하였다. 우선 제1전시실(2층)은 조선시대 초기에 유행한 분청사기 편병으로 전시되었으며 분청사기 특유의 자유분방한 선과 질박한 면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을 관람할 수 있다. 제2전시실(3층)에서는 백자와 흑자 편병이 함께 전시되었다. 백자 편병은 단순간결한 선과 함께 순수한 백색이 어우러지며 백자만의 이상적인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 흑자 편병은 분청사기와 백자를 모방하여 만들었지만 흑갈색을 띠는 독특한 유색(釉色)이 주목되며 흑자 편병을 주로 사용한 당시 서민들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순백의 백자와 그라데이션이 가미된 흑갈색의 흑자가 한 공간에서 펼쳐지면서 전시 공간에서 흑백의 대비를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출처 - 호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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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30 - 18:00
화요일 10:30 - 18:00
수요일 10:30 - 18:00
목요일 10:30 - 18:00
금요일 10:30 - 18:00
토요일 10:3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일반 : 8,000원(단체 5,000원) 청소년ㆍ장애인ㆍ경로우대 : 5,000원(단체 3,000원) 단체는 20인 이상이며, 전화로 문의 및 예약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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