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2019년 9월 1일 ~ 2019년 9월 15일
송주원 작가는 시간이 축적된 도시의 장소를 주목하여 댄스필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6~2017년, 뜨겁고도 차가운 광화문을 걸으며 되뇌었던 김수영의 시 ‘절망’을 모티프로 하여 제작한 댄스필름 영상 작업 <반성이 반성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을 선보입니다. 작업을 통해 시공간을 확장한 과거와 현재, 가상의 시간을 제안하고, 여성의 일상을 내러티브로 삶에 대한 사고와 이해, 그리고 그 실천에 대해 질문하고 상상하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작가노트
_시작점 2016년 겨울을 광화문에서 보내며 애정하던 김수영의 시 ‘절망’ 을 주문처럼 중얼거리게 되었고, 그 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참사에 대해 몸으로 통감하며, 크고 작은 인간의 안일한 태도가 이 사회에 큰 사건과 상처를, 위험과 공포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했다.
개개인의 일상에서의 삶이 이 사회를 만드는 것일 텐데 일상에서 스스로의 태도를 살피는 것부터가 시작이고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의 삶에서 나 스스로의 반성이라는 것을 언제 했던가? 과연 반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 적이 있던가? 절망의 날들을 보내던 그 해 겨울, 과연 나는 ‘반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7년 서른 살이 되는 한 여성의 일기와 같은 하루를 내러티브로 스스로 인식하지 않고 위태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의 삶을 조망하여 일상의 반성과 절망에 대한 질문을 신체화해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하였다.
_ 절망 / 김수영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졸렬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절망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일시: 2019년 9월 1일(일) ~ 9월 15일(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상시 관람
*오프닝 퍼포먼스 : 9월 1일(일), 오후 5시/오후 7시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갤러리
출처: 인천아트플랫폼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00
수요일 11:00 - 18:00
목요일 11:00 - 18:00
금요일 11:00 - 18:00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