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도 작은전시관
2015년 8월 10일 ~ 2015년 8월 31일
먼지가 수북이 쌓인 흔적들에서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해 본다.
그것들은 오랜시간 동안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제자리에 있었거나,
한 귀퉁이에서 나뒹굴고 있었을 것이다.
이름 없는 도장(圖章)에서,
보자기 속 자투리 천에서,
궤 위에 놓은 이불의 흔적에서 나의 기억들이 꿈틀거린다.
이것들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라고 하기엔 너무나 일상적인 삶이기에
보는 사람의 감정을 두드리는 정도의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겨진 것들에서 따스함을,
투박함 속에는 멋과 자연스러움이 깃들어 있었다.
그들의 생각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이었을까?
어린 날 기억에
햇살 가득한 마루에 앉아 이불 홑창을 꿰매시던 모습에서
손수 만든 쪽빛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시고
어디론가 가시던 모습에서
어머니의 얼굴처럼….
그것들을 소중히 간직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랜 시간의 무게로 인해 고유의 모습이 변해가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작가노트

출처 - 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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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0:00 - 22:30
화요일 10:00 - 22:30
수요일 10:00 - 22:30
목요일 10:00 - 22:30
금요일 10:00 - 22:30
토요일 13:00 - 21:3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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