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다
2016년 1월 9일 ~ 2016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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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경, 애무, Gelatin Silver Print, 51x 61cm, 2014
<애무> 폭력적인 욕구, 잔잔한 욕구, 야릇한 욕구 등 인간에겐 다양한 욕구들이 존재한다. 인간들은 다들 그 욕구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풀며 생을 이어가고 있을까. 아니면 그저 마음속 깊은 곳에 숨긴 채 생을 견뎌 내는 것일까. 그 쌓인 욕구들은 결국 어떤 작용을 일으키게 될까.
수많은 이유 속에서 시작하게 된 이 작업이라는 행위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풀어지지 않는 욕구들을 조금씩 배설해내는 순간이다. 사진 속 모델들에게서 내 과거의 복잡한 심정을 끌어내 정신적인 애무를 받고 그 속에서 쾌락을 느끼며 배설되는 카타르시스의 과정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 안채경
<인천 & 양키시장> 항구 도시 ‘인천’과 그 안에 자리 잡은 ‘양키시장’을 들여다본 이 작업은 인천 최초의 지명인 ‘미추홀(彌鄒忽)’이 ‘물의 고을’을 의미하였다는 데서 출발하였다. 그것은 인류 문명이 터를 잡고 인간이 삶을 영위해 가는 자리에는 항상 ‘물길’이 존재해 왔고, ‘인천’이라는 도시가 그러한 ‘물길’의 흐름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몇 안 되는 장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구한말 세계 열강의 침략이 자행된 곳이자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되어 대한민국 근현대사 격동기의 중심에 있었던 인천은 역사의 유구한 흐름이나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을 찾아보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천’에 세워진 ‘양키시장’의 역사는 194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 동구 송현동 100번지,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개천을 덮고 그 위에 세워진 것이 ‘중앙시장’이었다. 한국전쟁기인 1953년을 기점으로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군복, 군모, 군화 같은 군용품이나 양담배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생겨나면서 ‘중앙시장’은 ‘양키시장’으로 불리게 된다. 6,70년대까지 호황을 누리던 ‘양키시장’은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걷다가, 미군부대가 이전하고 수입자율화가 시행되면서 지금 이곳 ‘양키시장’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하다. 폐점포가 늘어나면서 더욱 어두워져가는 이 골목 안에 서면 ‘양키시장’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위태로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나는 이곳 ‘양키시장’이 ‘물의 고을’ 인천의 끈질긴 생명력과 함께 살아남기를 바란다. / 문봉조

문봉조, 양키시장, Gelatin Silver Print, 51 x 61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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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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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1:00 - 22:00
목요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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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00 - 22:00
일요일 11:00 - 22:00
휴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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