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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9일 ~ 2020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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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오스트리아 린츠)에 초청받아 본교 교수진과 출신 학생들의 융합예술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은, 오스트리아 린츠에 결집하는 대신, 수십여 개의 참여기관이 각 지역에서 '정원'이란 공통 주제로 이벤트를 마련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일종의 '디지털 여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한국의 대표도시인 서울의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기술적 환경을 총체적 '정원'으로 상정하고, 현실(First Life)과 가상(Second Life)이 중첩된 '서드라이프(Third Life)'의 미래에서 우리는 어떤 정원을 가꾸어갈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Garden of Third Life
총괄 :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장,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 교수)
20세기 말 한국에서 도시들은 두 개의 서로 다른 공간으로 채워졌다. 하나는 도시들이 대부분 아파트먼트 중심의 거주형태로 변모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초고속 정보망과 디지털 장치들이 도시 공간에 깔리면서 온라인 공간 안에서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전자는 매우 집합적이고 물리적인 세계를 형성했다면, 후자는 매우 분산적이고 가상적인 세계를 형성했다. 세계의 많은 도시들도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한국의 대도시들은 이러한 타이트하고 물리적인 삶과 유연하고 가상적인 삶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래 세계 스마트 도시로의 이행은 서로 다른 두 공간의 상호작용의 극적인 유토피아를 꿈꾼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코비드19 팬데믹의 시간 속에 살고 있다.
“서드라이프의 정원”은 장기 지속 팬데믹의 시간으로 이행하는 일상의 삶을 탐구하는 실질적이고 은유적인 개념이다. ‘서드라이프(Third Life)’는 말 그대로 제3의 삶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함축한다. 현실공간에서 물리적인 삶이 ‘퍼스트라이프(First Life)’라고 한다면, 가상공간에서 허구적 삶은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로 명명할 수 있다. 서드라이프는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이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그 경계가 무너지고, 현실 속 가상과 가상 속 현실이 서로 교차하는 새로운 삶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VR, AR, AI, 홀로그램, IOT와 같은 새로운 첨단 기술들이 우리를 서드라이프의 세계로 초대한다.
서드라이프는 생태와 기술의 숙명적 대화와 피할 수 없는 공존의 시대가 왔음을 강조한다. 재난자본주의, 위험사회, 인류세와 팬데믹 시대에서 우리는 생태적 상상력 없는 기술적 진보만으로는 새로운 인류의 삶을 찾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기술적 진보 없는 생태적 상상력만으로는 로빈슨 크루소의 외로운 삶을 선택하거나, 거대한 인류의 소비주의 탐욕을 막을 수 없다. ‘서드라이프의 정원’은 그런 점에서 미래 인류의 삶의 생태적, 기술적 성찰을 담은 실질적이면서 은유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미래의 인간 생태를 상상하는 실용적이고 은유적인 개념으로서 '서드라이프의 정원'이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기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시도한다.
ON/OFF PROGRAMS
기획/운영 :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랩(이다영 사업기획팀 연구원, 윤하나 해외교류 프로젝트 매니저)
이번 해외교류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은 ON-Line과 OFF-Line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글로벌 교류 연계를 위해 마련한 ON-Line 프로그램에는 오늘날 예술이 사유하는 자연과 사회, 과학기술과 인간과의 관계를 예술가, 연구자, 과학자의 강연으로 구성한 온라인 렉처 시리즈, 한국 전통예술인 '굿'과 현대적 미디어인 프로젝션 맵핑을 결합한 퍼포먼스 <비손(Two Hands)>, 새로운 예술감상을 실험하는 온라인 기반의 전시장 <제3의 정원(Third Garden)>, '서울'이라는 도시를 이방인의 시선에서 관찰한 3D 아카이빙 공간 서울의 정원<서울의 정원(Seoul Garden)>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현장 기반인 OFF-Line 프로그램에는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웹(WEB)' 기반의 창작 방법을 배워보고자 <웹-가드닝>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웹사이트
https://www.artcollider.kr/art-collider
https://www.facebook.com/karts.ac
https://www.youtube.com/user/KARTSPR
출처: 한국예술종학학교 융합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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