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2017년 3월 20일 ~ 2017년 3월 31일
- 반지하 쉰여섯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협업 공동체로 작업활동을 자연스레 해왔다고 합니다..
- 작가는 “5년간 작업을 같이해 오면서 우리(협업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공동체나 협업의 방식, 그 안의 수평관계 등에 맞춰졌는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같이 했던 전시는 ‘제 몫’이라는 제목으로 각자의 몫을 챙기는, 서로를 위하기보다는 각자를 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그것이 마치 이혼하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협업의 과정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협업이라고 해서 (당연하게도) 모든 순간이 적절한 수평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내가, 그 어떤 기울어짐도 여유롭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협업의 기간 동안 천천히 그런 사람이 되어왔다. 아직도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 정확한 단어는 아니지만 불안감, 둥둥 떠 있는 듯한 불안정감을 모두 포함한 그런 감정이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기울어짐의 아래쪽에 있는 것을 참을 수 없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최근 거주하고 있는 집 바닥이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지난여름부터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고 그 일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나는 혼자서는 도무지 식물을 키워낼 자신이 없었고 여전히 다른 쪽에선 어딘가에 소속된 일원으로 일을, 작업을 했다. 여전히 혼자로는 부족했고 고정된 관계는 불편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작가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였다가 아무렇지 않게 돌아서는 일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로의 앞뒤에 누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 일을 무심히 하는 것만으로,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부터 식물을 키워 내거나 숨겨진 흔적을 드러내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작가는 반지하에 오는 이들이 매번 다른 풍경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달 말일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출처 : 반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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