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
2019년 11월 8일 ~ 2019년 11월 9일
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이 두 번째 큐레토리얼 포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땅의 감각’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땅을 둘러싼 물질적 혹은 비물질적 요소들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는 경험하거나 감각하기 어려운 동시대의 이슈를 대하는 어떤 통찰을 제안하려 합니다. 전체 행사는 포럼과 스크리닝으로 구성됩니다. 포럼에서는 포럼 렌텡, 아트 쉘터 시네마, 나노 랩, AAMP 단체가 진행한 리서치 작업을 발표하며 스크리닝에서는 하노이 독랩, 로스 오트로스, IAFT 단체가 큐레이팅 한 작품들을 상영합니다.
AAMP 2019 큐레토리얼 포럼 : 땅의 감각
두 개의 경험이 있다. 아파트 밖으로 나가서 처음 밟는 곳은 아스팔트이지만 옆을 보면 조경으로 다듬어진 정원수들이 있는 화단을 보게 된다. 화단을 채우고 있는 흙들은 당연히 기존의 토양층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이동되어 온 흙이고 화단에서 그 기능을 하고 있다. 그 흙을 만져 보면 날씨에 따라서 달라지는 수분에 따라 그 느낌 역시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축축하고 손가락으로 비벼보면 흙은 알갱이로 부서진다. 비로서 아스팔트와 화단 아래가 흙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두 번째 경험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 진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데 여기에 설치된 여러대의 카메라가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만 한다면 대기권 밖에서 지구의 모습을, 바다와 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땅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결합되면서 화면의 크기 밖으로 거대하게 다가온다. 흙 알갱이를 만지면서 보는 것과 지구 밖에서 기계의 기능을 통해 대륙을 확인하는 것.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발생하는 경험의 간극을 염두에 둔다면 땅을 감각한다는 것은 인간의 관점을 넘어 선다.
AAMP 참여하는 작가 및 큐레이터들은 땅의 감각이라는 명제 아래 각자 고유의 방법론을 가지고 리서치를 진행할 것이다. 과학적/비과학적 접근 방법과 상관 없이 땅을 둘러싼 물질적 혹은 비물질적 요소들을 탐구하고,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는 경험하거나 감각하기 어려운 변화를 대하는 새로운 통찰을 제안할 것이다. 그리고 그 통찰이란 무빙이미지의 요소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한 감각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단체
포럼 렌텡 (인도네시아), 아트 쉘터 시네마 (대만), 나노 랩 (호주), AAMP (한국), 하노이 독랩 (베트남), 로스 오트로스 (필리핀), IAFT (일본)
참가신청(셔틀버스) 예약링크
https://www.facebook.com/AAMP-2494604814099408
행사 일정
2019. 11.8 (금)
13:00 – 14:15 스크리닝1 <풍경/무제>
큐레이터: 응우옌 트린 티 (하노이 독랩)
집 짓기의 불행, 따밍득, 2:30, 2017
흙 한 조각의 여행, 쯔엉 꽁 뚱, 3:37, 2013
두 번째 날의 기억, 쯔엉 꽁 뚱, 2:22, 2019
여름 낮잠: 새벽으로부터 6번째 시간, 응우옌 하이 옌, 13:24, 2017
나무조각 이야기, 시우 팜, 15:00, 2019
풍경시리즈 1, 응우옌 트린 티, 5:00, 2013
14:30 – 15:45 스크리닝2 <땅의 감각>
큐레이터: 시린 세노 & 존 토레스 (로스 오트로스)
아마도 외계인들, 글렌 바릿, 8:00, 2017
바기어 10번지, 멀빈 아퀴노, 15:00, 2018
아이가 죽다, 아이가 놀다, 여자가 태어나다, 여자가 죽다, 새가 도착하다, 새가 날아가다, 시린 세노, 4:00, 2018
자막들 혹은 평범한 언어의 연애시, 레슬리-앤 카오, 9:00, 2018
당신 때문에, 짐 룸베라, 7:00, 2011
16:00 – 17:00 리서치 포럼 1
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 AAMP
발표자: 조인한, 이헌, 이장욱
비무장지대 시네마 1
AAMP팀은 디엠지 인근 지역을 방문하면서 수집한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고 흔히 ‘삐라’라고 알려진 대북 혹은 대남 전단지와 반공 우화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작업을 선보인다. 과거 지배적이었던 이데올로기 상징이 어떤 식으로 구축되었는지를 이와 같은 자료들을 통해 우회적으로 살펴볼 것이며, 이는 현재의 DMZ 인근의 모습과 병치를 이루면서 두 시간대의 인식의 간극을 드러낼 것이다.
17:10 – 18:10 리서치 포럼 2
아트 쉘터 앤 시네마 THE ART SHELTER AND CINEMA
발표자: 웨이-밍 호 (대만)
땅의 표상 “⊕”
천문학에서 지구를 상징하는 이 표시는 십자표시가 원에 둘러싸여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지구의 상징인 “⊕”는 세계의 네 귀퉁이를 나타낸다.
이 연구는 융합 미디아트, 다큐미디어, 포스트테크, 신물질주의, 탈인간화 등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을 활용하여 인류세를 상상해 보고 현대의 문제를 성찰할 것이다. 서로 연관된 각 부분의 특정 요소와 층위의 반복으로 생기는 혼종성은 일상 세계에서 인간의 개인화가 점점 뚜렷한 현상이자 움직임, 과정이 되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는 여러 층위가 교차되고 지구, 땅, 특정 장소에 이르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 이 연구에서 지금 시대의 한 단상을 제시하고 “⊕”를 경험하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기술, 올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해 사고하는 것을 제시할 것이다.
2019. 11.9 (토)
13:00 – 14:30 스크리닝3 <선으로서의 경계, 면의로서의 영상>
큐레이터: 한성남 (IAFT)
필름 스트립 2, 이이무라 타카히코, 13:00, 1966-70/2009
타임리스 비디오 -구역들-, 니시야마 슈헤이, 4:00, 2019
컴플라이언스 레벨 0, 한성남, 23:00, 2018
경계선, 미아오유안 롱, 젠 루, 15:00, 2017
14:30 – 15:30 리서치 포럼 3
포럼 렌텡 FORUM LENTENG
발표자: 오티 위다사리 (인도네시아)
아쿠마사 프로젝트 AKUMASSA Project
아쿠마사(‘나’와 ‘대중’ 두 단어의 조합) 프로그램은 일반 사람들이 사회적 현상에 반응하는 관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공동체 미디어 작업으로서 포럼 렌텡(Forum Lenteng)에서 시작했다. 사람들이 반응하는 사회적 현상은 지역의 작은 서사와 대중 이벤트, 그리고 역사적 맥락과 현재의 상황에 따른 미디어 이슈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리터러시와 시민 저널리즘의 접근법을 전제로 한다.
16:00 – 17:00 리서치 포럼 4
나노랩 NANOLAB
발표자: 리차드 투오이, 다이애나 베리 (호주)
이미지-와이즈 익스포즈드 (이미지용 노출)
지구의 구성 요소들은 빛에 노출됨으로써 변한다. 어떤 요소들은 한참 동안, 어떤 것들은 잠시 동안만 변한다. 이러한 감광성이 이미지를 포착하는 지점을 우리는 일종의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요소들은 노출로 한 번만 변하고, 어떤 것들은 변하고 다시 돌아가며 반복적으로 변한다. 전자는 기록을 만들어내며 흔적을 남기고 후자는 흔적을 만들어낸 후 지운다. 기억하기 위해 보는 것, 다시 보기 위해 보는 것이다.
이 연구는 다음을 탐구하는 무빙이미지 퍼포먼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자연 감광 물질의 이미지 형성/포착 능력; 그 물질들에 다른 성질의 빛들(백색, 스펙트럼 색, 자외선)을 비추었을 때의 다른 효과; 계속 변화하는 이미지의 축적(또는 축적되지 않음)에 의해 형태 지어지는 시간에 대한 관객의 경험
17:00 – 18:00 종합토론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기획: 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AAMP)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행사 내용과 참여방법은 AAMP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AAMP-2494604814099408
출처: AAMP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