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원미술관
2026년 10월 15일 ~ 2026년 11월 27일
(재)한원미술관은 한국 미술의 미래를 견인할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자 《어쩌면, 나와 가장 가까운― Perhaps, Right Beside Me》을 10월 15일(목)부터 11월 27일(금)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거대한 담론이나 극적인 사건 대신, 각자의 삶 가까이에 오래 머물러온 존재들을 응시하는 세 명의 청년 작가를 조명한다.
박소현, 송혜령, 이지은 작가는 너무 가까이 있어 오히려 지나치기 쉬웠던 존재들을 화면으로 불러온다. 쉽게 가라앉지 않는 내면의 감정, 매일의 걸음이 축적된 공간, 누군가의 손길과 시간이 스며든 사물은 세 작가의 시선을 거치며 자신을 이해하고 세계와 관계 맺는 감각의 단서로 재발견된다. 작가들에게 일상은 단순히 지나가는 배경이 아닌 한 사람이 지나온 시간을 증명하는 조각이며, 전시는 자아를 이루는 가장 가까운 세 가지 층위인 ‘감정, 공간, 사물’을 따라 작가들의 시선을 차례로 펼쳐 보인다.
전시 제목 《어쩌면, 나와 가장 가까운― Perhaps, Right Beside Me》에서 ‘가까움’은 단순한 물리적 거리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래도록 곁에 있었기에 보이지 않았던 것, 당연하게 여겨 그 의미를 묻지 않았던 것, 그리고 이름 붙이지 못했으나 분명 자신의 일부로 남아 있는 존재들과의 거리다. 세 작가는 타인의 내밀한 기록처럼 보이는 화면을 통해 관객의 시선을 다시 내부로 돌려놓으며, ‘나를 이루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다다르게 한다. 나를 만들어온 것은 거창한 사건보다 쉽게 지나쳤던 작고 사소한 순간들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화면 너머로 나지막이 건넨다.
이번 전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완결된 답을 내리기보다, 잠시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을 돌아보는 사유의 장을 마련해 준다. 오늘 마음 한편에 머물렀던 감정과 매일 지나온 길에 쌓인 시간, 손때 밴 물건 하나에 남아 있는 기억을 가만히 더듬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참여작가: 박소현 Sohyeon Park, 송혜령 Hyeryeong Song, 이지은 Jieun Lee
주최·주관: (재)한원미술관
사진: 아인아 아카이브
출처: (재)한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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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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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00 - 18:00
목요일 10:00 - 18:00
금요일 10:00 - 18:00
토요일 10: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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