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역우정국
2021년 9월 30일 ~ 2021년 10월 11일
낙하하는 쥐들이 차원을 늘려가며 만드는 이 세계를 영상은 저 멀리서 포착한다. 정연한 평면적 세계로. 낙하하는 쥐들의 궤적도 저 멀리서 포착된다. 그러나 영상은 서서히 거리를 좁히며 원들의 세계로 다가온다. 낙하, 아니 이탈의 이유를 보기 위해 원형의 방을 위에서 조감하는 신의 눈으로 접근한다. 그리곤 다시 슬그머니 낙하하는 것들을 따라 내려간다. 떨어지는 자들이 있는 곳에서 본다. 밧줄처럼 늘어선 낙하의 선 저 위로 실험실의 닫힌 원이 보인다. 실험실의 밑바닥이 보인다. 실험실 아래의 바닥-없음이, 떠받치는 근거의 공허가 넓게 보인다. 그 공허를 채우고 있는 낙하의 궤적들이 숲 속의 나무처럼 서 있다. 세상이란 저 공허를 채우며 숲을 만드는 낙하의 궤적들, 이탈의 선들인 것이다. 진정 원의 ‘살해’라고 할만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직선이 아니라 이 이탈의 선들이 행한 것이다.
유하나 개인전 ‘챔버’ 전시 서문, <원을 살해하는, 상자 속의 타자 속, 또 다른 타자들의 궤적> 중, 이진경(수유너머 N)
참여작가: 유하나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독일 컴퓨터과학협회
협력: 탈영역우정국
포스터 디자인: 마카다미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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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13:00 - 19:00
화요일 13:00 - 19:00
수요일 13:00 - 19:00
목요일 13:00 - 19:00
금요일 13:00 - 19:00
토요일 13:00 - 19:00
일요일 13:00 - 19:00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