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1
2018년 5월 10일 ~ 2018년 6월 24일
P21는 2018년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윤향로의 개인전 ‘Surflatpictor’을 개최한다. 윤향로는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발췌한 이미지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변형 후 인쇄하거나 캔버스 위에 회화로 그려내는 작업을 계속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표면의 납작함을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과 물리적 공간, 재료의 속성을 빌어 이미지 변주에 집중한 작업을 선보이며 ‘Screenshot’ 시리즈의 작업 방식을 전시 공간에 구현한다. 작가가 지어낸 ‘Surflatpictor’라는 단어는 초-납작함, 과다한 평평함으로 해석될 수 있는 ‘surflat’과 작가가 지어낸 단어 ‘pictor’의 합성어이다. 그동안 이미지의 물리적 지지체를 옮겨가며 실험해온 ‘유사 회화’는 디지털 이미지의 생산 및 편집 방식과 회화 평면의 공간적 확장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을 넌지시 암시한다. 재현하는 대상은 폭발적인 에너지에 휩싸여 불 확실해진 시공간의 풍경을 일시 정지시켜 놓은 캡처 이미지인데, 이때 시공간을 순식간에 압축하여 변형시키는 강력한 에너 지 이동을 디지털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기술과 연결해 추상회화로 풀어낸다.
윤향로는 이미지 파일을 자르고 조정하고, 변형하는 도구의 기능과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과를 탐구한다. 애니메이션에 서 변신장면에 쓰이는 특유의 배경 이미지를 캡쳐해 이미지 변환 프로그램으로 변형을 가한 후 회화적 결과물을 도출하는데, 이렇게 캡쳐한 이미지 일부를 어도비 포토샵에 콘텐트 어웨어(Content Aware) 기능을 활용하여 새롭게 변형한다. 그런 다음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캔버스로 가져와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산출된 디지털 이미지를 물리적 세계에 재현한다. 스크린 위 이미지의 픽셀 단위를 물리적 세계의 회화적 표현으로 재현하기 위해 에어브러쉬를 사용하여 물감을 겹겹이 분사한다. 물감과 붓의 묵직한 마찰과 달리 에어브러쉬를 통해 공기 중에 분사되는 가벼운 입자들은 캔버스 위에 픽셀처럼 현실화된다. 이렇게 캔버스는 디스플레이 상에서 변주된 이미지와 동기화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사용하는 이미지를 변주 방식인 콘텐트 어웨어 기능 자체를 거울의 반사를 이용하여 P2 공간에 재현한다. 거울의 옆에 설치된 작품은 유리에 UV 인쇄하여 스크린 위 얇고 투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거울 앞에 선 관객은 표면에 투영된 공간과 작품, 그리고 주변에 놓인 대상을 자신의 눈에 확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윤향로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평면조형전공을 석사 졸업하였다. 작년 두산갤러리 뉴욕 (2017, 뉴욕), 원앤제이플러스원 (2017), 인사미술공간 (2014), 갤러리175 (2012)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서울시립미술관 (2018), 소더비 인스티튜트(2017, 뉴욕), 아뜰리에 에르메스 (2017), 아라리오 갤러리 (2016), 아르코아트센터 (2015), 일민미술관 (2015), 국립현대미술관 (2015)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2018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8)을 비롯하여 두산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7, 뉴욕),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2015) 등에 참여하였으며, SeMA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2017), 아르코 미디어 작품 공모 (2015), 인사미술공간 전시공모 지원(2014)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출처 : P21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1:00 - 18:00
수요일 11:00 - 18:00
목요일 11:00 - 18:00
금요일 11: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휴관
휴관: 일요일,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