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갤러리
2026년 8월 26일 ~ 2026년 10월 3일
Yun Hyong-keun, Umber-Blue, 1976, Oil on linen, 182.2 × 230 cm. ©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PKM 갤러리는 오는 8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 단색화의 거목 故 윤형근 화백(1928–2007)의 개인전 «윤형근을 다시 상상하다(reimagine Yun Hyong-keun)»를 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윤형근의 집(Yun Hyong-keun House)» 개관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기획된 전시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기를 대표하는 대형 회화와 한지 작업 등 30여 점을 폭 넓게 선보인다. 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작품의 감동과 힘을 다시 마주하고, 윤형근이라는 작가와 그의 예술을 다시 새롭게 생각해 보는 자리다.
윤형근은 1970년대 다색(Umber)과 청색(Blue)을 사용한 ‘천지문(天地門)’ 회화를 선보이며 한국 단색화의 흐름을 이끌었다. 이번 전시는 윤형근의 천지문 회화가 자리 잡은 1970년대의 대표작에서 시작하여, 천지문 회화의 근원이자 서정적인 색감이 담긴 초기 작업, 나아가 보다 절제된 형식으로 변화된 후기 작업에 이르는 주요 작품을 살피며 시기별 작업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지속에 주목한다. 아울러 그의 삶과 작업의 터전이었던 공간, 즉 집과 작업실을 중심으로 한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일상과 작업을 긴밀하게 이어갔던 윤형근의 태도와 그가 평생에 걸쳐 견지한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라는 신념을 조명한다.
윤형근은 1969년과 197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0년 광주 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전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단색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했으며, 해당 전시는 이후 베니스 팔라초 포르투니로 순회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마파 치나티 파운데이션,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도쿄도 현대미술관 등에 영구 소장되어 있으며, 타계한 지 약 2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세계 주요 미술관과 컬렉션에서 꾸준히 조명되며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PKM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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