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근의 집
2026년 9월 1일 ~ 2026년 10월 17일
Yun Hyong-keun, Blue, 1972, Oil on canvas, 70 × 69.7 cm. © Yun Seong-ryeol. Courtesy of PKM Gallery.
윤형근 에스테이트는 단색화의 거목 故 윤형근 화백(1928–2007)이 생전 거주하며 작업했던 주택을 «윤형근의 집(Yun Hyong-keun House)»으로 개관해 오는 9월 1일부터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번 개관은 10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이후 2027년 봄부터는 시즌제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윤형근의 집»이 자리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터는 1963년 윤형근의 장인인 수화 김환기(1913–1974)가 국민주택으로 처음 분양 받은 곳이다. 윤 화백은 1967년부터 이곳에서 거주했으며, 1983년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었다. 당시 동생 윤도근(1935–2021, 당시 홍익대학교 건축과 교수)에게 설계를 맡기는 한편, 공간의 기능과 형태, 재료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건축 전 과정을 주도했다. 베란다를 지닌 간결한 직사각형의 외관과 작업실의 노출형 천장 구조에서는 서구 모더니즘 건축의 미감을 엿볼 수 있으며, 주거 공간의 목재마감 천장과 문창살 등에서는 한국적인 정서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윤형근의 집»의 보존, 복원 작업은 공간의 구조와 형태 및 마감재를 비롯해 작가가 생전에 사용했던 가구와 기물의 배치까지 본래의 모습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1층 작업실은 예전 흔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기별 대표작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별도로 마련된 자료실과 영상실에서는 작가이자 남편, 아버지로 살아온 윤형근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을 선보인다. 2층에는 가족과 생활했던 거실, 주방, 안방이 옛 모습대로 자리한다. 곳곳에 놓인 고가구와 도자기 및 기물들과 설치된 작품 등을 통해 윤형근의 취향과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윤 화백은 “예술은 삶의 흔적일 뿐이며, 진실된 삶의 자세가 그림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윤형근의 집»은 작가가 살아낸 일상과 예술 세계를 함께 마주하며, 그의 작업을 삶의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이다.
예약하기: https://nol.yanolja.com/ticket/products/26012184
출처: PKM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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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19-17
관람료 20,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