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폼
2015년 10월 16일 ~ 2015년 11월 16일
illusory oil on canvas 80.5x117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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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웃, 직장, 친구, 가족 등에서 다양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과연 그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지내는가. 이기택은 ‘관계의 구조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초기 작업에서는 현대인들이 자기 정체성을 상실해간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인간이 가지는 여러 가지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내적감정을 물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번 <DISTORTION> 전시에서는 기존의 작업을 이어가면서도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계라는 주제로 확장시켰다. 우리는 관계를 맺고 끊음에서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곤 한다. 작가는 관계 속에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거쳐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말한다. 즉, 관계라는 것은 사람이든 대상이든 직접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서로 감정을 주고받아서 맺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도 우리의 감정을 자극시켜 그 나름대로의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현상이 정확한 모습을 띄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는 이를 왜곡이라고 하며 모든 관계는 동일하지 않고 다르며 확실성이 없는, 대상의 모습을 흐트러뜨리는 물이라는 물질에 대입하여 풀어나가고 있다.

illusory oil on canvas 41x53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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