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17년 9월 6일 ~ 2017년 9월 24일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일본 영화의 중요한 이름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회고전을 9월 6일(수)부터 24일(일)까지 진행합니다. 데뷔작인 <도둑맞은 욕정>(1958)과 대표작인 <복수는 나의 것>(1979), 그리고 마지막 장편인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2001)까지 전부 17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일본 사회의 어둠을 인간의 욕망이란 필터를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친 이마무라 감독의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변하지 않는 두 가지 관심사는 일본 사회의 생생한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욕망이었습니다. 스무 편이 넘는 필모그래피를 통해 스릴러, 코미디, 사극, 멜로드라마,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개성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이 두 가지 요소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이마무라 감독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주목할 것은 현실의 어두움을 다루면서도 절대 비관적인 결론이나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계속 꿋꿋이 살아가려는 자들의 의지를 그린 점입니다. 여기서 드러나는 주인공들의 강한 생명력은 우리에게 묵직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또한 이마무라 쇼헤이는 스스로를 ‘인류학자’라 생각할 정도로 인간의 근원적인 본성에 관심이 많았으며, 우리가 눈길을 주지 않으려 하는 사회의 추악한 모습에도 카메라를 갖다대는 감독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당시 세상의 날 것 같은 이미지는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이런 문제 역시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고전 기간에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덴간 다이스케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한 이용철, 정지연 평론가의 시네토크도 준비하였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회고전이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강렬한 영화 세계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마무라 쇼헤이(1926. 9. 15 ~ 2006. 5. 30)
1926년, 도쿄의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이마무라 쇼헤이는 와세다대학에서 서양사를 전공했다. 젊은 시절부터 영화에 많은 관심을 보인 그는 1951년 쇼치쿠에 입사해 오즈 야스지로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닛카츠로 직장을 옮긴 그는 가와시마 유조 감독의 조감독으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1958년, 이마무라 감독은 닛카츠에서 만든 <도둑맞은 욕정>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에 <끝없는 욕망>, <니시 긴자 역 앞에서>를 발표하며 앞으로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 당시 일본 영화계의 젊은 감독이었던 그는 새로운 영화적 스타일과 신선한 소재, 과감한 전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이십여 편의 작품을 만든 그는 옴니버스 영화인 <11'09''01 - September 11>(2002)의 일본편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긴 뒤 2006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연출 활동 외에도 1975년 ‘일본영화대학’을 만들어 미이케 다카시 등 많은 후배들을 양성했으며, 2002년에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이시명, 2002)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강연
“이마무라 쇼헤이의 세계”
일시 9월 9일(토) 오후 5시 <우나기> 상영 후
참석자 덴간 다이스케 감독
진행 김홍준 감독
시네토크
일시 9월 10일(일) 오후 2시 <복수는 나의 것> 상영 후
참석자 덴간 다이스케 감독
진행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
*덴간 다이스케(天願大介)
본명은 이마무라 다이스케(今村大介). 1959년생으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장남이다. 1991년에 <여동생과 유부(妹と油揚)>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후 최근 <붉은 여왕(赤の女王 牛る馬猪ふ ゴルバチョフ)>까지 7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우나기>, <13인의 자객>(미이케 다케시, 2010) 등의 각본에도 참여했다. 현재 일본영화대학의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시네토크
“고려장과 나라야마 부시코-기노시타 게이스케, 이마무라 쇼헤이, 그리고 김기영”
일시 9월 16일(토) 오후 3시 30분 <나라야마 부시코> 상영 후
진행 이용철 평론가
시네토크
“60년대의 기운”
일시 9월 23일(토) 오후 6시 <인간증발 > 상영 후
진행 정지연 평론가
상영작 및 상영시간표
http://www.cinematheque.seoul.kr/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일본국제교류기금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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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