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막2
2016년 12월 17일 ~ 2017년 1월 8일
teamVOID _ Light wave _ 가변설치 _ mixed media _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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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비오젝트는 플레이스막(placeMAK)과 비오토프(biotop) 프로젝트(project)의 합성어로, 플레이스막에서 2010년부터 진행해온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람의 관계”를 어려운 담론이 아닌 지속 가능함과 실천적 관심으로 살펴보아 왔다.
도시는 산업 발전의 중심에서 삶의 기반으로 오늘날 그 중요성은 더욱더 강화되었다. 도시에서의 삶은 자연의 것들을 대체하며, 그 안에서 인간은 또 다른 자연을 만들어내고,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24시간 밝은 불빛이 꺼지지 않는 곳에서 더욱더 다양해진 삶의 방식들을 이루어가고 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리고 자발적이든 비 자발적이든 말이다. 그래서 2016 막비오젝트의 주제는 빛으로 정해졌다.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좌측에 보이는 작품은 teamVOID의 <Light wave>이다. 이 작품은 모터와 LED의 조합으로 움직이며 물결과 같은 무늬의 착시를 만들어낸다. 원운동과 다양한 밝기, 서로 다른 각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무늬는 자연의 그것과 같은 생동감을 가지며 예술적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신승렬 x 이병주 작가의 <인간-성능-조건-반사>작품은 빈 공간에 들어선 사람을 인식하여 조그만 거울이 스크린의 빛을 반사시켜 눈부신 상황을 연출한다. 불빛이 따라다니며 눈부심을 만들어내는 상황은 스크린과 거울 사이의 빛의 직선적인 흐름을 끊고, 교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빈 공간에 들어선 우리가 마주하는 공간은 끊임없이 눈부신 것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종국엔 눈부신 침입자가 된다.
자연적인 빛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빛으로의 변화는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의 삶을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들을 바꾸었다. 우리가 대상을 보는 과정을 살펴보면 대상물에 빛이 닿고, 그 빛의 일부는 흡수되고 일부는 반사되어 우리의 망막에 닿게 된다. 그리고 이는 신경을 통해 뇌에서 그 색과 형태를 인지한다. 이렇듯 빛은 무언가와 닿아 흡수되거나 반사되어 우리에게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에 대해 물어온다. 이렇듯 공기처럼 존재하는 빛이 비치는 오늘날의 우리의 삶이 빗어내는 것과 그것의 그림자를 하나의 무늬로 되새겨보기를 바란다.
구주희
출처 : 플레이스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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