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사 서울
2023년 11월 12일 ~ 2023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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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웩사 서울에서 개최되는 ‘치르치르의 파랑새’는 각인된 매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몇 겹의 혁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와 기술에 적응하고 그것들에 동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헤게모니의 이전은 과거에도 분명히 존재했던 하나의 관례와도 같은 현상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AI의 등장과 새로운 공간의 확장은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 심상입니다. 많은 분열과 계속되는 발전 속 우리가 도태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망각되는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전시는 크게 ‘치르치르의 파랑새’ 그리고 ‘노후대책 없다’의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도시 곳곳에 정지되어 있는 에너지 응집제들을 찾습니다. 이는 때로 보잘것없는 쓰레기일 수도, 파도에 떠밀려 내려온 고목일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매개체들은 한곳에서 긴 시간 동안 풍화되고 각인되어 우리의 기억 속 여러 형태로 존재합니다. 물체들의 이미지와 기억들은 다시금 사적인 공간에서 존재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직선적 움직임은 분열된 사회 속 우리가 망각하고 있던 아주 태초의 기억에 대해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 파트는 ‘치르치르의 파랑새’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형태의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의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고 무수한 발전으로 인해 사라진 옛 모습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껍데기뿐인 우리는 어딘가에 불투명한 형태로 존재하는 매개들로 천천히 채워집니다. 세 친구들이 참여한 이 작업은 가상의 화이트 룸 속, 최면을 깰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을 찾는 하나의 여정입니다.
참여작가: 이승권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2:00 - 20:00
화요일 12:00 - 20:00
수요일 12:00 - 20:00
목요일 12:00 - 20:00
금요일 12:00 - 20:00
토요일 12:00 - 20:00
일요일 12:00 - 20:00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