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2020년 12월 8일 ~ 2021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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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 구현된 안무 <헤일>
안무가 이양희는 이전 작업, <더스크>(2018, 아트선재센터), <게잠트쿤스트벨크>(2019. 삼청각) 등을 통해 공연예술 형식과 속성에 관한 탐구와 실험, 실천을 전개해왔다. 신작 <헤일>은 공연예술의 한계와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염두에 두며 전시 공간이라는 형식적 특성과 영상의 매체적 특성을 안무의 요소로 끌어들인다. 전시장 전면을 가득 메운 4채널 영상과 6채널 오디오 설치는 관객들이 화면 속 퍼포머의 움직임을 신체로 직면하도록 이끈다. 이와 같은 공간 재구성으로서의 ‘안무 실천’은 공연예술과 같이 소멸되고 휘발되는 전시의 시간성을 환기한다. 온라인으로, 가상으로 소급될 수 없는 현장으로서의 전시를 '안무의 실천'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춤추는 몸‘이 관통하는 몰입의 순간. '헤일'
<헤일>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씬에서 비롯된다.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전통 무용의 경직성에 관한 질문을 품고 있던 이양희는 지배적 질서에서 벗어나 당시 홍대 클럽씬의 일렉트로닉 음악과 춤, 레이브 파티, 테크노 문화 등 탈 중심적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주체적으로 경험한 향유자였다. 이양희는 클럽 안에서의 춤을 훈련된 무용수의 몸에 전달하고 춤의 형식과 구조를 안무하여 작가의 특정 시공간을 퍼포머와 관객이 존재하는 공연예술(theater)로 전환하여 조직한다. <헤일>은 언어의 재료이자 청취의 재료인 ‘춤추는 몸’을 안무의 근원으로 삼은 작업이며 그 신체가 음악의 요소로서 진동하고 흡수되는 과정을 통해 도출되는 쾌락과 몰입의 과정을 담는다.
음악의 재료로서의 몸
모과(Mogwaa), 홍초선, DJ SAL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헤일>의 사운드는 이양희의 움직임을 원형으로 조직된다. 모과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기본 장르인 하우스, 드럼 앤 베이스, 트랜스의 기본 구성과 이양희 신체의 리듬, 템포, 베리에이션을 결합한 사운드 셋을 제작했다. 모과의 셋과 DJ SAL 믹스 셋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홍초선의 사운드는 다시 전시장의 공간을 아우르고 전시의 요소로 구현되어 공연의 현장성을 증폭한다. 안무가가 구축한 춤을 연습(practice)하기 위한 스코어는 사운드를 완성하는 악기로 치환되어 협업을 완성시켰다.
작가 소개
이양희 Yanghee Lee
현재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춤의 형식과 속성, 무형과 원형에 관해 비판적인 태도로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안무: 대상과 개념의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공연 예술의 가치 · 소유 · 향유에 대해 질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1998)을 전공하였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2007)를 받았다. 림보 프로젝트의 예술 감독, 독립 잡지 코레오그라픽 발행인이며 뉴욕의 Theatre C Company와 The Syndicate의 협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라이브아츠(2011-2012, New York Live Arts)와 무브먼트 리서치(2014-2016, Movement Research)의 상주 예술가, 아시아문화위원회(2016, Asian Cultural Council)의 펠로십을 수상하였고 대표작으로는 ≪연습 No.4≫, ≪게잠트쿤스트벨크≫, ≪아티스트 토크≫, ≪두 개의 천장과 하나의 문≫, ≪Dusk≫, ≪Distorted≫, ≪Unlearn≫, 협업 프로젝트 ≪십년만 부탁합니다, 이주요, 김현진≫, ≪관객과 공연자, 오민≫, ≪저스트 듀엣: 더 파사지오≫ 등이 있다.
기획: 김지연, 이민지
참여작가: 이양희
공간 디자인: 최조훈
그래픽 디자인: 강문식
사운드 디자인: 홍초선
영상음향 설치: 멀티텍
주최: d/p
주관: 새서울기획, 소환사, 코레오그라픽
후원: 우리들의 낙원상가,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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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9:00
수요일 12:00 - 19:00
목요일 12:00 - 19:00
금요일 12:00 - 19:00
토요일 12:00 - 19:00
일요일 12:00 - 19: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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