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트스페이스
2018년 4월 5일 ~ 2018년 5월 20일
이이남,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시각착오(Bathers at Asnieres-OpticalI Illusion), 2018, LED TV, 14min 59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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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8년 4월 5일(목)부터 5월 20(일)까지 이이남의 전시를 개최한다. 미디어 아트에 선구자적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미적, 개념적 표현을 창조하기 위해 연구하는 이이남 작가의 신작이 2014년 소울아트의 전시(Goodnight Analog, Goodmorning Digital)에 이어 두 번째 초대전 <Dare to be True: 진리를 위하여>를 통해 발표된다. 이번 전시에는 영상 및 평면 신작 20여점을 갤러리 전관에서 선보인다.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당대 최고의 대리석을 다듬는 기술로 걸작을 만들었듯 미디어의 발전을 제대로 활용하고 다룰 때 독자적인 예술작품이 아티스트에 의해 탄생된다. 유화 물감, 사진의 발명 등 미술사를 바꿔놓은 기술의 변화는 이후 컴퓨터와 각종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다. 이이남은 디지털 매체와 접목한 실험적 작업을 통해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며 세계 곳곳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뉴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 제목인 <Dare to be True: 진리를 위하여>에서 엿볼 수 있듯이 작품 형식에 대한 실험 외에도 현시대의 정의실현을 향한 작가의 가치와 발언이 엿보이는 작품들도 준비되었다.
평면 작품에서는 영화나 TV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의 슈퍼 영웅들이 대거 등장한다. 독수리 오형제, 건담,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불의에 맞서 진리를 위해 투쟁하는 강렬한 캐릭터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의 표정을 드러낸다. 작가의 행보 역시 이와 유사한 면이 발견된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전국 순회전으로 진행된 ‘미디어아트 큐브’展을 통해 공존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고,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광주남구 평화의 소녀상’을 조각하여 현시대와 역사적 문제를 환기하였으며, ‘1904 ∼ 2017 LIGHT’설치를 통해서는 1904년 시작된 선교사, 선각자, 예술인의 희생과 겸손, 사랑의 정신 확장을 전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히 임하고 있다.
쇠라, 모네, 고흐 등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인상주의 대가들의 작품을 실험한 영상작품도 소개된다. 색채를 과학적으로 연구한 쇠라의 대표작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를 재해석한 신작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시각착오(Bathers at Asnieres - OpticalI Illusion)>은 규칙적으로 작은 점을 찍어 올린 색채 기법을 디지털 비트로 변환하여 보여준다. 순수한 색채의 점이 확대된 비트는 모자이크 되어 전체를 어렴풋하게 보여주다가 점차 추상적으로 확대되어 미니멀한 색면으로 전환된다. 쇠라는 순수한 색채를 만들어 감상자의 눈 속에서 색이 혼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당시 페인팅 기술로는 한계가 있었다. 오늘날의 컬러 모니터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어 다시 비춰보는 명화 속에서 인상주의 대가들이 바라보았던 이상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인상주의 대가로 변화하는 날씨와 대기의 조건,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고자 했던 모네는 같은 소재를 유사한 구도와 다른 분위기로 반복해서 그려나가는 ‘연작’의 형식을 선택했다. 이이남은 모네의 ‘해돋이’를 영상과 애니메이션 영역을 넘나들며 색채와 이미지의 자유로운 응용으로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그 외에도 청죽도, 매화꽃 등 동서의 대가들이 남긴 명화를 통해 그만의 고유한 예술 형식으로 승화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이남은 정지와 운동, 이미지와 영상, 디지털과 아날로그, 서양과 동양, 고전과 현대 등의 대비되는 요소들을 충돌시키며 고정된 사유를 깨고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예술로부터 멀어진 사람들을 이끈다. 그는 벨기에, 중국, 독일, 카타르,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 호주, 타이완 등에서 50여회 가량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제 언론과 컨버전스 분야 세계 석학들에게 작품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 G-20정상회의와 한·중·일 정상회의 장소에도 작품을 전시했으며, 프랑스·인도·미국·러시아·튀니지 등 한국과의 수교기념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예술친선대사로 평화와 화합, 후원 나눔 등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달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아트쇼에서 큰 호응을 얻고, 이달 뉴욕과 런던, 멕시코 문화원 전시, 5월 러시아 모스크바 전시, 10월 네덜란드 헤이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인전 등이 계획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 : 2018년 4월 5일(목), 3PM
출처 : 소울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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