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2019년 9월 2일 ~ 2019년 9월 7일
1 / 2
저런, 긍정적이시네요!
(유동적 해석과 다양성의 자유)
<저런, 긍정적이시네요!> 전시는 하나의 주제로 정의할 수 없는 13인 신진작가들의 작업들로 기획된 전시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가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합니다. 그들의 시선, 포착한 장면, 감정, 철학, 생각, 사적인 이야기, 숨겨진 의미들을 한 자리에 펼쳐보았습니다.
13인의 신진작가들의 작업을 감상할 때, 일방적이고 고정된 태도가 아니라 관람자 나름의 다양한 해석과 새로운 또 하나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맥락에 따라 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기호의 의미는 다른 기호들과 '공간적 차이'와 '시간적 지연'의 영향으로 인해 절대적 의미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끝없이 의미는 지연되는데, 바로 데리다Jacques Derrida가 말하는 '차연'(差延, differance)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의 맥락을 끊임없이 유예시켜 보편적 개념을 해체시키고, 맥락에 따르는 유동적 재해석의 자세를 뜻합니다. 즉, 확실하고 고정된 것이 아닌 공간, 시간, 관계 등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모습들을 끊임없이 생산해고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가의 손을 떠난 창작의 결과물들은 관람자에 의한 잠재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궁극적으로 우리가 정말 원하는 시각예술일 것입니다. 작가들의 작업을 대할 때, 단언의 판단보다는 마치 슬라임처럼 유동적이어서 어떤 형태로 변화되고 움직일지 모르는 모호함이 불편하거나 불안한 것이 아닌 가능성으로 읽힐 수 있으면 합니다.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정신과 새로운 에너지, 예민한 감수성을 담아가시는 전시가 되기 바랍니다. (조금은 말랑말랑해지셨기를......) / 전영주
오프닝: 2019. 9. 3. (화) 오후 19:00 ~
참여작가: 권희원, 김수진, 김수현, 김유주, 김혜성, 류지민, 이나라, 이예지, 이지원, 정다희, 정진아, 최희나, 황차영
전시기획: 전영주
디자인: 스튜디오비(송수빈)
전시 인스톨레이션: 찬아트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13:00 - 19:30
화요일 13:00 - 19:30
수요일 13:00 - 19:30
목요일 13:00 - 19:30
금요일 13:00 - 19:30
토요일 13:00 - 19:30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