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13년 4월 30일 ~ 2013년 5월 26일
전국시도립미술관네트워크 사업 개최 배경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은 “전국 시도립 미술관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하정웅컬렉션 특선전 기도의 미술 - 격동기의 혁신예술: 재일작가 중심으로>전을 개최한다. 본 사업은 지난해 제1회 시도립미술관장회의에서 전시 뿐 아니라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마련되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서울시립미술관을 포함한 8개 미술관이 특별순회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등 5개의 시도립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하정웅컬렉션>을 활용하여 각 미술관별로 전시를 재구성함으로서 컬렉션의 풍요로운 해석을 이끌어낸다. 협업과 교류를 기반으로 한 이 사업은 각 미술관 학예연구사들 간의 소통의 통로를 연다는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네트워크 사업은 향후 공공미술관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술관 제도와 전문인력의 직제 등 인프라 구축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기대하며 매년 진행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의 다음 프로젝트로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2012 신소장 설치/조각작품전 <New &Now: 서울시립미술관 2012 신소장작품>을 추진중으로 다음달 5월 개막 예정이다.
첫 번째 하정웅컬렉션 특선전 순회지, 서울시립미술관
<격동기의 혁신예술: 재일작가 중심으로>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 특선전 기도의 미술>전은 한국과 일본의 질곡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재일작가와 일본작가들이 바라본 시대상황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격동기의 혁신예술: 재일작가 중심으로>이라는 전시 타이틀로 총 27일간 진행된다. 또한 기간 중 전시와 연계하여 '네트워크 사업의 방향 모색',‘미술관컬렉션 활용방안’, '하정웅컬렉션의 가치와 의의' 그리고 전시 주제 등을 내용으로 5월 15일(수) SeMA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한국과 일본 미술사의 흐름에서 그간 소외되었던 재일작가를 조명하고 모노화를 제외한 리얼리즘 작품을 중심으로 교포작가와 일본작가, 즉 소수자의 시선으로 당시 삶의 풍경을 되돌아보는 전시이다. 광주, 부산, 대전, 포항시립 및 전북도립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하정웅 컬렉션은 미술의 사회 참여 기능을 강조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격동기에 디아스포라 작가들과 건강한 시대의식을 지닌 일본작가들이 남긴 기록으로 당대 기억의 유산을 되찾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역사의 흔적, 그리고 기억의 유산
이번 서울시립미술관의 <격동기의 혁신예술>전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하정웅컬렉션 중 11작가의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한국과 일본 근현대사 속에서 시대와 인간의 삶을 기록하고 고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역사의 흔적>, 다음으로 재일교포들, 소수자의 시선으로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부각시킨 <기억의 유산>이다. 인간 삶의 궤적이 만들어내는 역사의 흔적들은 과거의 기억으로 사라지기보다는 기억의 유산으로 현재의 의식을 지배한다. 작품의 주제와 내용은 인간 삶의 문제는 분리될 수 없으며 밀접하게 연관된다.
하정웅선생의 자화상이자 질곡의 역사를 살아온 재일교포와 일본 작가의 작품으로 하정웅컬렉션의 특성을 집약한 재일작가와 일본작가들이 공유한 시대정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첫 번째 섹션 <역사의 흔적>의 경우, 무용수 최승희의 사진, 니이 히로하루, 타키다이라 지로, 마키 다이수케 일본 작가 3인의 공동작업인 <하나오카이야기>, 도미야마 다에코의 판화작업 등을 소개한다. 다음 섹션 <기억의 유산>은 당대의 삶을 각기 다양한 리얼리즘 경향으로 선보인 곽덕준, 김인숙, 송영옥, 전화황, 조양규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본 전시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한 시대에 속한 구성원으로서 예술가가 미술이라는 수단으로 시대의 창 역할을 하며 동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함축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냄을 상기시킨다.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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