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 보안여관
2025년 6월 6일 ~ 2025년 6월 29일
정상운의 작업에서 도시는 거대한 몸이다. 작고 마른 나에 비해 육중하고, 거친. 그래서 섹시한 몸. 도시는 수많은 몸이 얽혀 단단해진 살로 날 짓누르는, 빛나는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는, 어떤 남자다. 작가는 그렇게 자신이 나고 자란 서울과 한때 머문 독일의 베를린을 방문한다.
작가의 첫 개인전인 《No Man’s Land》는 베를린에서 건너와 한국에 심어진 장벽과, 그것의 알 수 없는 물질성에서 출발한 크루징-행위를 선보인다. 사진은 이를 매개한다.
전선 사이의 어느 쪽도 점령하지 않는 중간 지대를 뜻하는 ‘No Man’s Land’는 ‘일반’의, ‘남성’이 세운 질서와 시선이 접근할 수 없는 어두운 공간을 만든다. 장벽과 장벽 사이에는 더러운 잡꽃들이 피어난다. 이곳은 회색지대가 아니라, 얼굴 잘린 몸이 총천연색의 멍으로 물드는 장소다.
글: QF(하상현)
주최·주관: 정상운
서문: QF(하상현)
그래픽 디자인: 주지민
공간 시공: 우드티카
전경 사진: 박도현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2025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 선정작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8:00
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