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문화공간
2020년 1월 9일 ~ 2020년 3월 5일
정희승, Black Squirrel_A, 2019, Archival pigment print, 48x64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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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신도작가지원프로그램 (SINAP) 선정작가의 세 번째 전시로 정희승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사진을 주된 매체로 다루는 정희승 작가는 사진의 재현성과 그 한계에 대해 사유하며 책과 오브제, 사진설치의 형태로 매체에 대한 확장과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공간과 장소의 구성, 배열과 배치를 중심으로 대상이 지니고 있는 본래적인 의미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의미를 사진이란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불완전한 재현의 도구로서의 사진의 표면을 드러내고, 또 감추면서 사진의 한계와 동시에 사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내면과 표면, 이미지와 텍스트, 감춤과 드러냄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게 만드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COPIER 시리즈는 이미지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현실에서 사진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작업이다. 신도리코의 지원을 계기로 사진이라는 복제예술을 탐구하는 매개로 복사기를 선택했고, 전시는 복사기, 복사된 복사기 이미지, 복사기를 작동하는 빛과 3D printer로 출력된 사물 등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각의 소재는 5개로 미묘하게 변주되는데, 이 숫자는 작가의 일반적인 사진작업의 에디션의 개수이다. 그러나 이 5개의 변주된 이미지는 유니크 에디션으로 제작되어 그것에 유일무이한 가치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SNS에서 대량으로 유통, 소비, 살포되는 이미지현실 안에서 예술로서의 사진이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작가소개
정희승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영국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s에서 사진석사 과정을 마친 후, 2008년 이후 서울에서 시각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을 주된 매체로 다루는 작가는 사진의 재현성과 그 한계에 대해 사유하며 책과 오브제, 사진설치의 형태로 매체에 대한 확장과 실험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4년, 박연주와 헤적프레스를 설립하면서 두 사람은 다양한 시각예술가들과 협업하는 출판 프로젝트 Float Series를 시작하여 11호까지 발간하였다. 정희승은 이 작업들을 통해 책을 이미지와 텍스트, 구조와 물성간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으로 인식하고, 매체로서의 책과 인쇄물을 작업의 중요한 영역으로 탐구해 오고 있다. 정희승은 <상상된 경계들>(제 12회 광주비엔날레, 광주 2018), <스탄차>(고은사진미술관, 부산 2017), (누크갤러리, 서울 2017), (페리지 갤러리, 서울 2016),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 이후 한국 현대미술과 사진, 2016>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 <아트스펙트럼>(리움미술관, 서울, 2014), <부적절한 은유들>(아트선재 센터, 서울 2013), (두산갤러리, 뉴욕, 2012>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출처: 신도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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