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2023년 4월 27일 ~ 2023년 5월 6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우선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들 수 있다.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 출범과 함께 시작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지만, ‘디지털’의 개념이 퇴색하자 2014년, 단편 제작에만 머물렀던 제작방식을 장편으로 전환하고, 명칭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바꾸면서 저예산 장편영화의 제작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독립·예술영화 33편을 제작투자하며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대표적인 작품 10편을 상영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해외영화 섹션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고 활발한 교류를 만들어 내기 위한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통해 7편의 일본, 중국 영화를 소개한다. 중국 역사 속에서 여성의 존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이혼 가정 문제를 아이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정 드라마,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소프트웨어 ‘위니'를 둘러싼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중국에 여전히 남아 있는 1자녀 정책의 유산과 모성이라는 신화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담고 있는 작품 등 동아시아 영화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 섹션에서는 두 개의 특별전이 열린다. 우선 ‘전주영화X마중: 눈컴퍼니’ 행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하기 위해, 또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영화 프로그램인 ‘씨네투어'의 일부로 기획된 특별전이다. ‘전주영화X마중’은 독립영화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있는 소속사와 함께 상영과 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일반 관광객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독립영화계의 쟁쟁한 배우들이 소속된 눈컴퍼니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지, 김슬기, 강길우, 이상희, 장선, 노수향, 이석형 배우 등 눈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여 직접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또한 네 차례 진행되는 ‘마중 토크’를 통해서 눈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솔직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KAFA 40주년 특별전’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전으로, 영화아카데미 졸업생, 전현직 교수, 교직원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선정된 단편영화 40편을 상영한다. 황정민, 손석구, 정해인 등 지금은 스타가 된 배우들의 초창기 모습이 담긴 ‘그때 그사람들’ 섹션을 비롯한 7개의 작은 섹션으로 구성된 이 특별전은 ‘한국영화 성장의 기록’이라 할 만하다.
덧붙여 22회의 류현경 배우, 23회 연상호 감독에 이어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배우이자 뮤지션, 화가, 설치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종합예술인 백현진 배우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참여하여 관객에게 자신의 영화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영화들을 공유하고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같은 특별 기획들과 함께 기존의 ‘국제경쟁’,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코리안시네마’, ‘월드시네마’, ‘시네마천국’, ‘영화보다 낯선’, ‘시네필전주’, ‘프론트라인’, ‘마스터즈’, ‘불면의 밤’ 섹션 역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을 담은 문제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s://www.jeonjufest.kr/
출처: 전주국제영화제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