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큐브미술관
2015년 10월 21일 ~ 2015년 10월 29일
제5회 신진작가공모 수상작가개인전 : 조천일, 배정윤, 임지범

<신진작가공모전>은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010년에 신진작가공모전 수상작가들의 초대 개인전으로 성남을 연고로 활동하고 있는 40대 미만의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성남의 새로운 미술 인재를 발굴, 육성할뿐만 아니라 수상한 신진작가에게 전시를 통해 더 넓은 작업세계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성남시민에게 지역청년작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 <신진작가수상전>은 대상수상자 조천일과 최우수상 수상자 배정윤, 임지범 등 3인의 근작을 각각 선보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노력은 성남미술의 발전과 건강한 미래문화지형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상 수상자 조천일의 ‘기억하다, remember’는 대중매체에서 보도되는 이슈 또는 일회적으로 소모되어 버리는 사건들을 독특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대중과 진정으로 소통하길 원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보도미술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는데, 주로 보도된 사진과 인터넷 자료를 채집, 차용하여 재조합하고 연출하여 재생산합니다. 작가는 잊혀지거나 미처 생각지 않았던 문제들을 시각화하여 그 문제에 대해 돌아보고 상호토론하고 생각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최우수상 수상자 배정윤은 ‘빗금의 풍경’이라는 중간적 지대의 임의적 공간과 대상 ’a’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작품에 드러난 빗금은 작가의 애착의 대상인 ‘a’를 아슬하게 빗겨간 후에 남은 죽음의 흔적을 의미합니다. 관객은 작품속에 연출된 공간을 바라보며 이러한 시각적 동선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작품 속 빗금의 풍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바쁜 일상가운데 무관심하게 지나쳐버렸거나 스스로 무디었던 우리 자신과 세상의 모든 존재에 대한 고민, 복합적 감정들을 사색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또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임지범의 ‘비밀의 경계’는 포토리얼리즘 형식에 기반한 작품으로 ‘비’라는 매개물에 반사, 혹은 반영(reflection)된 개체와 풍경들이 창조해내는 이미지를 서정적으로 포착해 냈습니다. 비가 내려야만 보이는 세상, 비를 통과해서 세상을 바라보려는 작가의 감각적 시선은 사실적인 표현에 반해 사뭇 몽환적으로 느껴집니다. 임지범의 작품을 통해 삶의 객관적인 현실과 내면화된 현실의 경계에 대한 경험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 3인의 성남 청년작가들은 사회와 개인, 시간과 공간, 현실과 내면 어느 한 지점의 경계에 자신을 두고 자신의 사고 생각을 관객과 나누고 그 가운데서 의미를 찾고 또 전달하려고 합니다. 각기 다른 관점과 상황을 보여주지만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 누군가에게 의미를 던지려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젊은 목소리와 또다른 새로운 시각을 기대해봅니다.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프로그램 결과물인 <2014 신진작가수상전>은 물론, 성남에 청년작가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출처 - 성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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