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291
2020년 6월 4일 ~ 2020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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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291에서는 지난 2019년 공모를 통해 신정식, 조영주 작가를 2020년 공간291 신진작가로 선정했으며, 그 첫번째 전시로 오는6월4일(목) 부터 조영주 작가의 개인전 < 서신교환> 을 진행한다. 전시는 7월5일(일) 까지 이며, 사진 작업으로 공간291의 모든 공간을 활용해 보여진다.
작가노트
내 유년시절은 동갑내기 사촌인 유진이와 함께 꿈에 들떠 지낸 기억들로 가득 차있다.
유진이와 나는 서로에게 손 편지를 자주 부쳤다.
편지를 들여다보면, 우리는 ‘비밀클럽’ 을 만들어 변치 않는 우정을 꿈꿨고, 함께 유학을 떠나 더 넓은 세상을 겪어보고 싶어했다.
물론 이 귀여운 약속들은 자라면서 바쁜 일상 속에 묻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 마음 한 켠에는 언제나 유진이와의 행복한 미래를 향한 기대감과 희망이 존재했고, 편지에 욕망을 꾹꾹 눌러쓰며 사춘기를 버텼다.
시간이 흘러 우리는 대학생이 되었다. 유진이는 홀로 호주로 떠났고, 나는 졸업을 앞두고 아무것도 약속된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서서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책장 맨 밑의 추억상자를 열어보았다. 거기에는 유년시절 갖고 놀던 인형들과 유진이가 나에게 보낸 편지들, 그리고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던 한 장의 계약서가 들어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꿈꾸던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이 계약을 지킬 수 있을까?
뭐든 가능할 것만 같았던 유년시절과 불안 속에 표류하고 있는 현재를 비교하고 돌아보면서, 내 삶을 감싸고 있는 감정을 이미지로 박제하고 재구성해 보고 싶다.
출처: 공간291
* 아트바바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12:00 - 18:00
수요일 12:00 - 18:00
목요일 12:00 - 18:00
금요일 12:00 - 18: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 12:00 - 18:00
휴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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