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갤러리
2017년 5월 11일 ~ 2017년 6월 7일
차영석, Something_p-07, 2016, Pencil, gold color pen on paper, 110 x 7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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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습관적 세계> 연작 중 세 번째 시리즈로 전작의 사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사물을 소재로 타인의 취향과 그 속에 투영된 사회적 현상, 개인의 욕구를 관찰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화면에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또한 나의 관심사는 타인에서 개인의 취향으로 변화하며 그리는 사물에 대해 은밀하고, 밀접해지는 개인주의 방식은 스스로 망각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변형해왔다. <어떤 것>시리즈는 ‘사물을 그린다’는 형식적인 요소는 유지하지만, 사물의 조형적인 형태와 세부 모습에서 독특한 미감을 발견하고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의 작업이다. 사물의 형태를 반복적, 유동적으로 조작하며 증식시키는 고집스러운 조형실험은 내가 그리기 통해 이해하는 대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고, 기존의 작업에서 분리된 사물의 개체들이 개별적으로 견고하고 빈틈없는 단단한 덩어리로 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는 사물은 그 스스로 완벽한 구성을 보여주고, 균형과 긴장감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 나는 사물의 형태와 그 내부를 재현하고 있는 세부를 그려가는 그리기의 추상성을 통해 사물의 표피 뒤에 숨어 있던 은밀한 취향을 전면으로 부상시키고, 일정한 호흡으로 세밀하게 그리는 작업방식과 사물을 해석하는 고집스러운 태도는 결국 시각적 유희를 모색하는 나의 내밀한 취향의 발로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을 통해 ‘균형’을 찾아가는 끝나지 않는 과정은 나의 그림이 특수한 기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차영석
출처 : 카이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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