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
2019년 1월 11일 ~ 2019년 2월 17일
이번 전시는 팔복예술공장 FoCA 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 작가들의 입주 보고서이다. 지난 2018년 3월에 입주한 이들은 2019년 2월에 스튜디오를 떠나게 된다. 작가들은 1년 동안 팔복예술공장에 머물면서, 전주를 둘러보고, 말을 섞고, 이와 동조를 이룸으로써 작업을 이어 왔다. 내 고향에서 스스로를 달리 운행하기도 했다. 레지던시는, 문화의 카탈로그로서 풍경과 대면하는 것이다. 문화 풍경의 예술적 사용은 작가들의 참조점으로 활용되어, 나와 타자 모두에게 창작 혹은 향유의 프로토콜로, 서로의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이번 보고전은 최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둘러싼 문화적 관습을 담는다. 이를 ‘입주작가-효과’(Residency-effect)라 부르자. 동시대 예술의, 문화적 게토의 운영, 장소성에 따른 실천의 확장과 수축, 상호 재귀적 진동, 유토피아의 옹이, 사회문화적 차용, 이 같은 열거가 ‘입주작가-효과’의 메커니즘이다. 이 효과가 자아내는 다양한 논의 한가운데, 작가들은 기꺼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 전시를 빌어, 입주작가에게, 지역공동체에게, 거주의 프로그램은 어떤 효과로 기대하고-예단되고-오인되고-교통하여-수렴되는지 지켜볼 일이다. 이번 전시는 자기비판적 형식으로 ‘입주작가-효과’를 거두어들이고 있다.
참여작가: (김)범준, 박두리, 박은주, 백정희, 안보미, 이미성, 유진숙, 장은의, 정진용, 조동희, 하우와유, 나데지 데드레리앙
출처: 팔복예술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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